> 2025 부산국제사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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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BIPF 특별전 ‘아, 옛날이여’

부산 사진의 후기 리얼리즘 시대를
대표하는 정정회 사진전

2025 부산국제사진제는 부산 리얼리즘 사진을 대표하는 원로사진가 정정회 선생님을 초청하여 2025 BIPF 특별전 “아, 옛날이여”을 스페이스 원지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개최합니다.

정정회 사진가는 1969년에 아마추어 사진가로 시작, 1971년에 당시 최민식 김복만 등 쟁쟁한 리얼리즘 사진가들이 모인 ‘청사회’에 가입해 사진 공부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진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73년에는 동아사진콘테스트에 ‘준 특선’을 입상하며 부산 사진의 후기 리얼리즘 시대를 대표하는 사진가로 거듭났습니다.

정정회 사진가는 부산에서 50여년 이상 활동하면서 부산 민속예술 기록과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부산 일대의 다양한 풍경과 일상을 기록하는 등 근현대사 기록을 남겨 지역예술사 보존과 부산의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해 왔습니다. 또한, 2023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부울경 최초로 아카이빙 대상 작가로 선정, 그의 기록은 단순한 사진을 넘어, 특정 시대의 사회적, 문화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남아있습니다.

부산의 대표 원로사진가 정정회 선생님을 모시고 계최되는 2025 BIPF 특별전 ‘아, 옛날이여’ 전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SCROLL

작가의 글

지나간 세월은 모두 어렵게 살아왔다. 농촌, 부잣집에서도 쌀을 채우는 뒤주가 있었는데, 농사가 안될 때는 뒤주 안에 쌀이 떨어져 옆집에서 쌀을 빌려 배를 채웠다.
소나 염소를 몰아 산이나 들로 나가 풀을 먹이곤 했다.
그러다 날씨가 더우면 입은 옷을 벗어 던지고 바다나 강에 들어가 수영을 했다.
마땅히 놀 솟이 없던 우리가 보냈던 옛날의 모습니다.
사립문을 열면 우리들을 먹여 살려 주기위해 농사일에 열중하는 아버지....
앞으로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몫이다.

사진가 정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