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주인공 ‘엘’을 맡은 산들. 오디컴퍼니 제공
뮤지컬 ‘데스노트’(디큐브 링크아트센터·5월 10일까지)는 2015년 호리프로가 제작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사신의 노트를 주운 주인공 ‘라이토’가 이 노트를 이용해 범죄자들을 살해하자 천재 탐정 ‘엘’이 그의 정체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흥미로운 설정과 스타 배우, 뮤지컬은 원작과 공연 팬 모두를 만족시키며 한일 양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어느덧 10년을 맞이한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산들 역시 “원작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지라 내게
릴게임갓 너무 크게 보인 작품”이라며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큰 애정을 드러냈다. “저는 성공한 덕후죠. 작품을 하기 전부터 엘도, 라이토도 제게 박힌 이미지가 있어 매일매일 그 이미지를 어떻게 좀 더 표현해보지 고민하는 재미가 있어요.”
처음 오디션은 ‘엘’의 대척점에 서 있는 ‘라이토’ 역으로 봤다. ‘엘’ 역을 제안 받았을 때는 다소 의아
야마토게임 했지만 작품에 주역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뻤다고 한다. 그는 “저를 아시는 분들은 저를 밝고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으로 보는데 실제로 그렇다”며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대본 안에 있는 엘을 잘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데스노트’에
온라인릴게임 서 ‘엘’을 연기하는 산들. 오디컴퍼니 제공
이번 시즌 대거 교체된 캐스트에 팬들 사이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지만 산들은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엘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와 구부정한 등, 독특한 손 동작까지 팬들이 그리던 엘을 묘사했다. “목을 내민 상태로 계속 공연을 해
릴게임방법 야 하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마사지도 받고 스트레칭도 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다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팬으로서 꼽은 ‘최애’ 장면은 엘이 라이토의 아버지와 대립하는 장면이다. 작중 엘이 라이토를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의심하자 그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은 그럴 리 없다며 엘과 갈등한다. 뮤지컬 연출에 있어서 가장 좋아하는 씬
10원야마토게임 은 넘버 ‘놈의 마음 속으로’가 나오는 부분이다. 그는 “무대 위 LED로 묘사한 테니스 코트가 돌아가면서 장면을 표현하는 게 신선하다”며 “3면이 LED다 보니 훅 빠져들어 보게 된다. 주변에서도 그 장면이 짜릿하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뒤 2012년 시작했던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시작으로 매해 꾸준히 뮤지컬에 참여해왔다. 차근차근 연기와 노래 실력을 쌓아오다 지난해 ‘데스노트’에 합류했다. 처음에는 그룹을 알리고 싶다는 열정에 시작했지만 점차 뮤지컬에 애정을 붙이게 됐다. 산들은 “노래를 부를 때 말하듯이 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뮤지컬을 통해 그게 뭔지 배웠다”며 “가수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제가 뮤지컬을 처음 했을 때 아이돌들이 뮤지컬에 와서 잘 못하고 욕 먹는 걸 보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저는 ‘저희 이렇게 열심히 합니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나 잘하니까 한 번 보러 와주세요’라는 패기도 있었어요. 앞으로는 가수로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잘해나가면서 후배들에게 영향력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데스노트’를 두고는 “‘내가 뮤지컬을 하는구나’라는 걸 대중에게 알린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하고 싶은 작품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작품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산들의 데스노트를 보니 다른 작품에서도 저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 모든 역할을 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