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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갈아탔다. 경호할 술만 있다가 편안하고 끝나지는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에 게시된 아파트 매매 및 전월세 매물.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22주 연속 상승하며 전세시장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6·27 대출 규제로 인한 민간 전세공급 위축,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등이 겹치면서 실수요자들의 전세금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개정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갭투자 차단'에 민간 전세공급 위축…매물 감소세 가속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평균 0.07% 오르며 22주 연속 오름세GS리테일 주식
를 이어갔다.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1.8로, 기준선(100)을 넘어 전세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상태다. 서울 전역에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전세 매물은 2만 4819건으로 3개월 전보다 11.7% 감소했다. 특히 최근 6·27 대출 규제로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차단되면서 민간의 전세공급이 추가로 위축될 전망이연합과기 주식
다. 시장 내 전세 매물 감소세가 더 빨라지고 수급 불균형이 한층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신규 아파트 공급도 밝지 않다. 올해와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각각 4만 6000가구, 2만 4000가구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입주 물량은 올해 대비 48% 줄어 공급절벽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6년 입주 예정 물량은 연HIT골드 주식
간 필요 공급량의 15%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한 해 서울의 신규 아파트 수요는 약 4만 9000가구에서 5만 4000가구로 추정된다.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이 재적 300인, 재석187어울림네트 주식
인, 찬성185인, 기권2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2020.7.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임대차 2법 손질론 급부상…계약갱신·임대료 상한 '쟁점'
이처럼 가을철 전세시장 불안이 현실화될 경우, 정부와 여당이 임대차 2법 개정 논의에 본격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한국콜마 주식
. 계약갱신 기간 및 횟수, 임대료 상한률 조정 등의 정책 변화가 거론된다.
지난해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전세 계약 갱신권을 무제한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시장의 강한 반발로 법안을 자진 철회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다수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만큼, 유사한 법안 논의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심형석 우대빵부동산 연구소장은 "전세시장의 불안정성이 장기화될 경우 임대차 2법의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도 제도 보완이나 개정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책 변화가 임대인·임차인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