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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TEK 홈페이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DTEK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주에 있는 틸리굴스카 풍력발전소에 4억5000만유로를 투입해 규모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사상 최대 규모 신혼부부 특별공급 아파트 의 민간 투자다. 투자액 중 3억7000만 유로는 덴마크수출투자기금(EIFO)의 보증으로 덴마크 중앙은행인 댄스케 은행과 스웨덴 SEB은행으로부터 대출한다.
DTEK는 세계 1위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덴마크 인베스타스로부터 풍력발전기 64기를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기초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올해 건설을 가속해 2026년 말 완공 제2금융권이자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되면 풍력발전기는 기존 19개에서 83개로 늘어나고 풍력발전 용량은 114MW(메가와트)에서 500MW로 늘어난다. 연간 전기 생산량은 0.39TWh(테라와트시)에서 1.7TWh(테라와트시)로 증가한다. 이는 현지 90만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화력발전업체로 시작한 DTEK는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 미소금융중앙재단 에 대비해 대체에너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DTEK의 맥심 팀첸코 최고경영자(CEO)는 니혼게이자이신문에 "화력발전소는 파괴되면 복구에 수개월이나 수년이 걸릴 수 있는데 대체에너지는 공격하기 어렵고 복구하기는 쉽다"며 "분산형 발전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의 저항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DTEK의 주주이자 우크라이나 최대 부호인 리나 심리적성검사 트 아흐메토프 시스템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은 "이것은 강력하고 독립적이며 자유로운 우크라이나 에너지 안보를 위한 기여"라며 "적(러시아)은 우크라이나 국민으로부터 전기와 난방을 빼앗으려 하지만 우리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빛과 난방이 있는 땅에서 살 수 있도록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율리야 스빌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 별내신도시 전세 부총리 겸 경제장관과 댄 요르겐센 EU 신임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참석해 투자 계획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속적인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강화됐다.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도 DTEK 화력발전소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수도 키이우 등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발전소에서 일하던 엔지니어 1명도 사망했다. DTEK은 이날 공격이 2024년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13번째 공격이며 자사 발전소를 표적으로 한 10번째 공격이라고 밝혔다. 또 2022년 2월 러시아의 본격적인 침공 이후 자사 화력발전소가 200회 이상 미사일, 드론, 포병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콜라이우에 있는 DTEK 풍력발전 단지는 키이우에서 남쪽으로 40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DTEK 외에 다른 기업들도 러시아의 공격에 대응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인 우크히드로에네르고는 지난해 "미사일과 드론으로부터 에너지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지하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