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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성 대한조선학회 회장이 4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조선업계 주요 화두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동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K-조선에 러브콜을 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조선업을 관통하는 주제로 떠오른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넥스트 스텝은 무엇일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으로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선결 과제는 무엇일까. 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가 오는 1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6 fn조선해양포럼'을 앞두고 조선과 해운 게임몰릴게임 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에게 K-조선해운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묻는다. 포럼에 앞서 안해성 대한조선학회 회장과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권효재 COR에너지인사이트 대표 등 총 5회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K-조선과 해운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 바다이야기디시 올해 조선업계의 화두는 역시 한미 조선 협력의 중추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America's Maritime Action Plan(MAP)'을 보면 미국이 구상하는 협력의 방향성이 점차 실체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미국 법령의 적용 범위와 전략적 투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만큼, 학계와 산업계가 이를 바다이야기오락실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4일 만난 안해성 대한조선학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스가'가 조선업계를 관통하는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대한조선학회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한 안 회장은 오는 3월 17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 바다이야기게임 026 fn조선해양포럼'에서 조선 빅4 주요 관계자들과 마스가 전략과 해외 거점 확대, 정부 지원 등 'K-조선의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1952년 창립해 내년 75주년을 맞는 대한조선학회는 개인 회원 2400여 명, 80여 개 단체가 속한 조선해양 분야 국내 최고 학술단체다.
■"마스가, 韓 실익 확보가 우선"
온라인골드몽 안 회장은 최근 미국 측이 제시한 '가교 전략' 구상에 주목했다. 이는 초기 선박을 파트너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되 점진적으로 미국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모델로, 우리 조선업에는 단기적인 기회인 동시에 장기적인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안 회장은 "미국이 조선 재건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공언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보편적 수수료 검토 등 보호무역적 움직임도 병존하고 있다"며 "민간의 대응을 넘어 산·학·연·관이 '원팀'이 돼 한미 파트너십의 이익 균형을 맞출 정교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미국의 계획이 '인력 양성'과 '로봇·자율 시스템(RAS)'을 핵심 기둥으로 세웠다는 점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자국 내 숙련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현대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자율 운항 선체 설계'를 통해 전국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꾀하고 있다. 그는 "미국이 인적 자원과 기술 표준을 우선순위에 둔 것은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선진 노하우를 빠르게 이식받으려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될 수 있다"며 "우리 인력과 기술의 가치가 정당하게 평가받고 보호될 수 있도록 학계 차원에서도 기술 표준과 인재 양성 모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의 격전, 기술 자립이 해법"
마스가를 계기로 K-조선이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조선업이 맞닥뜨린 위협이 간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홍보되면서 중국과의 경쟁이 희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안 회장은 "현장에서는 이미 일부 분야에서 중국의 추월이 일어났다고 본다"라며 "중국은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어 한국이 가격 경쟁력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미 선박 수주 점유율(CGT 기준)을 보면 중국이 60%대를 넘어서고 우리나라는 20%대에 그친다"라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기술 우위에 있지만 핵심 기술인 화물창은 여전히 해외 업체에 로열티를 지급하며 사용하고 있어 완전한 국산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형 LNG 탱크를 개발하더라도 해외 선주들에게 우수성을 입증하려면 트랙 레코드 등 객관적 데이터가 시급한 상황이다. 안 회장은 "LNG 탱크 등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수"라며 "중국의 기술 추격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암모니아·수소 추진선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조선해양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적으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넷제로 실현을 위한 중기 조치를 지난해 4월 승인했으나, 회원국 간 이견으로 10월 최종 채택이 1년 연기됐다. 안 회장은 "친환경 선박 분야는 규제가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라며 "LNG 추진선은 물론 암모니아와 수소, 메탄올 등 대체연료 선박 개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야드가 견인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탄소중립과 달리 자율운항선박은 우리가 기술을 선점해 규제 표준안을 먼저 제시하면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야드는 인력난 해소와 기술 수출이 가능하다"라며 "이미 중국에서 무인 조선소가 등장한 만큼, 스마트 야드를 넘어선 완전 무인화는 이제 조선업의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조선학회를 정책 '싱크탱크'로
안 회장은 대한조선학회를 정책을 제안하는 '싱크탱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쌓아온 산·학·연·관 협력 경험과 정부 소통 네트워크가 그의 강점이다. 그는 "학회 차원에서 회원들의 연구 결과가 정부와 공유되고 국가 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라며 "조선해양 연구개발(R&D)을 책임질 고급 인재 양성과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학계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 회장은 끝으로 "세계 1위 조선업에 걸맞은 글로벌 조선해양 학술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K-조선에 러브콜을 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조선업을 관통하는 주제로 떠오른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넥스트 스텝은 무엇일까.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으로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선결 과제는 무엇일까. 파이낸셜뉴스와 부산파이낸셜뉴스가 오는 1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26 fn조선해양포럼'을 앞두고 조선과 해운 게임몰릴게임 을 대표하는 전문가들에게 K-조선해운의 현황과 미래 전략을 묻는다. 포럼에 앞서 안해성 대한조선학회 회장과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배정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장, 권효재 COR에너지인사이트 대표 등 총 5회에 걸친 인터뷰를 통해 K-조선과 해운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 바다이야기디시 올해 조선업계의 화두는 역시 한미 조선 협력의 중추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입니다. 최근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America's Maritime Action Plan(MAP)'을 보면 미국이 구상하는 협력의 방향성이 점차 실체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미국 법령의 적용 범위와 전략적 투자 규모가 구체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한 만큼, 학계와 산업계가 이를 바다이야기오락실 면밀히 분석하고 기민하게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 4일 만난 안해성 대한조선학회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스가'가 조선업계를 관통하는 주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대한조선학회 제38대 회장으로 취임한 안 회장은 오는 3월 17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 바다이야기게임 026 fn조선해양포럼'에서 조선 빅4 주요 관계자들과 마스가 전략과 해외 거점 확대, 정부 지원 등 'K-조선의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1952년 창립해 내년 75주년을 맞는 대한조선학회는 개인 회원 2400여 명, 80여 개 단체가 속한 조선해양 분야 국내 최고 학술단체다.
■"마스가, 韓 실익 확보가 우선"
온라인골드몽 안 회장은 최근 미국 측이 제시한 '가교 전략' 구상에 주목했다. 이는 초기 선박을 파트너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되 점진적으로 미국 내 생산 역량을 강화하려는 모델로, 우리 조선업에는 단기적인 기회인 동시에 장기적인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안 회장은 "미국이 조선 재건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공언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지만, 보편적 수수료 검토 등 보호무역적 움직임도 병존하고 있다"며 "민간의 대응을 넘어 산·학·연·관이 '원팀'이 돼 한미 파트너십의 이익 균형을 맞출 정교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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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선박과 스마트 야드가 견인하는 디지털 전환에 대해서도 "탄소중립과 달리 자율운항선박은 우리가 기술을 선점해 규제 표준안을 먼저 제시하면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 야드는 인력난 해소와 기술 수출이 가능하다"라며 "이미 중국에서 무인 조선소가 등장한 만큼, 스마트 야드를 넘어선 완전 무인화는 이제 조선업의 다음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조선학회를 정책 '싱크탱크'로
안 회장은 대한조선학회를 정책을 제안하는 '싱크탱크'로 도약시킨다는 포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쌓아온 산·학·연·관 협력 경험과 정부 소통 네트워크가 그의 강점이다. 그는 "학회 차원에서 회원들의 연구 결과가 정부와 공유되고 국가 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라며 "조선해양 연구개발(R&D)을 책임질 고급 인재 양성과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 방안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 학계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마스가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 회장은 끝으로 "세계 1위 조선업에 걸맞은 글로벌 조선해양 학술 네트워크 허브를 구축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