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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추석 연휴가 끝나고 명절 보너스가 들어오면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다시 열린다.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계절이 바뀌는 이 시점에는 패션·뷰티 업계가 '작은 사치'를 무기로 소비심리를 자극한다.
이에 스튜디오 톰보이는 호주산 프리미엄 울 코트를, 바네사브루노는 소프트 테일러링을 강조한 가을 컬렉션을, 토니모리는 성분을 강화한 스킨케어 리뉴얼 라인을 앞세워 가을·겨울 시장 공략에 나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호주 대표 울 전문 기업 '미쉘울'과 협업해 울마크 인증 프리미엄업종분석
울 코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첫 협업 당시 기대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호평을 얻은 만큼 올해도 '소재 고급화'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번 컬렉션에는 울 100% 제품부터 캐시미어 혼방 소재까지 20여 종의 다양한 코트가 포함됐다. 특히 지난해 판매 1위를 기록한 '투포켓 오버핏 코트'는 오버사이즈 실루엣을 강조하면서 캐시주즐사
미어가 혼합된 소재로 업그레이드됐다.
여성 라인에서는 토글 단추 롱코트, 케이프형 코트까지 폭넓은 디자인을, 남성 라인에서는 '벨티드 발마칸 코트'가 주력으로 출시됐다. 어깨선이 없는 래글런 소매, 목을 감싸는 비조 장식, 허리 벨트 등 디테일을 통해 실루엣 연출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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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바네사브루노 '25FW 가을 컬렉션'.(LF 제공)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바네사브루노는 '25FW 가을 컬렉션'을 내놨다. 이번 시즌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한 '소프트 테일러링'을 반영해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여성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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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울·코듀로이·실크 등 클래식한 소재와 버건디·카키·그린 같은 깊이 있는 가을 색감을 활용해 정제된 스타일을 제안했다. 헤링본·타탄 체크 패턴의 울 자켓은 벨트와 함께 연출 시 실루엣이 살아나며 소매 볼륨이 강조된 니트와 오버핏 아우터의 조합은 입체감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또 카키·버건디 코듀로이 팬츠는 여유 있는 스트레이트 핏으로 가치넷
가을부터 겨울까지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광택 있는 실크 블라우스와 팬츠 셋업으로 드레시한 무드를 더했다. 목 리본 디테일을 활용해 관능적인 매력을 구현했다. 이번 시즌에는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랭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인 '제스 백'도 공개됐다.



토니모리 '그린티 수분' 라인 리뉴얼 제품.(토니모리 제공)


뷰티 브랜드 토니모리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스킨케어 3개 라인, 총 13종 제품을 전면 리뉴얼해 출시했다. 소비자들의 성분 중심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명·핵심 성분·패키징·용량을 모두 개선했다.
'그린티 수분 라인'은 기존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자연 발효 녹차(청태전)를 담아 속수분 개선과 수분 지속력을 강화했다. 토너·로션·세럼·크림·미스트 등 5종으로 구성됐으며 그린티 수분 크림은 출시 이후 누적 100만 개 이상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블랙티 인텐스 라인'은 발효 블랙티 추출물과 식물성 PDRN을 새롭게 적용해 피부 탄성과 투명도를 개선하는 임상 테스트를 완료했다. 토너·세럼·로션·오일 등 4종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아줄렌 안티 블레미쉬 라인'은 캐모마일 유래 성분 아줄렌을 강화해 손상 피부의 열을 진정시키고 항균력을 높였다. 특히 아줄렌 안티 블레미쉬 아크네 폼 클렌저는 여드름 기능성 제품으로 모공 속 피지 세정과 98.9% 항균 효과를 입증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