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신세계건설, 지방건설경기 저조 여전
자회사 대손상각비 반영으로 본업 실적 가려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사고치고 집에 온 막내동생을 보는 심정일까.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하고도 자회사 신세계건설 때문에 어닝 쇼크를 불렀던 이마트 이야기다. 별도 기준으로 분기 실적은 흑자 전환했지만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가 장부에 반영되며 영업손실의 주홍글씨를 새겼다.
올해도 신세계건설의 실적 회복 기대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마트가 언제까지 품고 갈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9일 연합인포맥스 컨센
체리마스터모바일 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작성한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은 이마트가 올해 1분기 매출액 7조4천99억 원, 영업이익 1천79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12.43% 오른 수준이다.
할인점, 트레이더스 등 기존점 신장과 자회사 쓱닷컴의 적자 폭 감소 등은 실적 개선
황금성사이트 요인으로 꼽힌다. 관건은 자회사 부담이다. 지난해 4분기 이마트는 별도 기준 분기 흑자 전환했는데,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신세계건설의 대손상각비 등으로 1천167억 원의 영업손실을 반영하며 시장 예상을 뒤엎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대손상각비[출
릴게임가입머니 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신세계건설은 이마트의 아픈 손가락이다. 지난해 신세계건설 대손상각비는 1천631억 원으로 전년(356억 원) 대비 358.2% 늘었다. 회사는 개별 손상 평가 대상인 매출채권 및 미수금 총액 4천993억 원 중 49.15%를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이미 공사를 끝냈지만 절반 가까운
바다이야기비밀코드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봤다.
만기 365일을 초과한 채권 중 개별 대손이 반영되지 않은 금액도 지난해 말 기준 1천450억 원이다.
시장에서는 보수적인 회계 처리에도 건설 경기 부진 등에 따른 추가 부담 가능성을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7일 낸 보고서에서 "지방 및 수도권 외곽 지역은 저조한
바다이야기사이트 수요 대비 과잉 공급 상태가 지속되면서 지역 간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며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분양형 비주택 부동산 시장은 수요 부진과 누적된 공급 부담으로 최근 건설사 미입주 리스크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신세계건설은 대구 칠성동 빌리브 루센트, 부산 명지지구 빌리브 듀클래스(2.5블록(BL)·1.6BL), 고성군 봉포리 생활숙박시설 신축공사 등 지방 소재 수주를 중심으로 각각 수백억 원대의 공사미수금 대손충당금을 책정했다. 각각 182억 원, 345억 원과 303억 원, 308억 원이다.
국내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소진되며 과거 대비 대손충당금 규모는 줄어들겠으나, 올해 들어서도 대구 등 지방 수주와 관련한 추가 충당금 가능성이 남아있다.
신세계건설 측은 "경영 환경에 따라 당해 실적이나 향후 대손충당금이 발생할 것을 예측하긴 어렵다"면서 "대손충당금은 예상되는 손실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결산시점에 대손 미반영 금액은 회수가능하다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건설 CI[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당금이 쌓이면서 재무 부담도 함께 커졌다. 신세계건설 부채비율은 지난해 493.9%로 전년(209.5%) 대비 악화했다. 2023년 부채비율이 970.5%에 달하자 이마트는 당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신종자본증권을 인수하며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그 효과를 1년 만에 까먹었다.
당시 설정된 스텝업 조항에 따라 늘어나는 신종자본증권 이자지급 규모를 보다 키울 수 있어 유사시 이마트의 추가 지원 가능성도 주목된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신세계건설이 계열 중심 수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스타필드청라, 구월트레이더스 등 계열 물량 매출을 통해 손실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2026~2027년에 걸쳐 동서울터미널 개발사업, 화성 테마파크 등 조 단위의 계열 대형사업이 착공하며 계열 물량 기반으로 사업안정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신세계건설은 향후 적자 폭을 꾸준히 줄여가면서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확보한 유동성으로 신종자본증권 등을 어떻게 정리해나갈지도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사업 구조 전환 추진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형성 중"이라며 "주요 프로젝트가 실행단계에 진입하여 본격적인 매출 인식과 함께 전사적 원가 절감 노력으로 점진적 경영 정상화와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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