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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4-0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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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며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전임자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지적인 새 이란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썼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로워지며 안전해진 뒤에야 이를 고려하겠다”며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박살 내거나 사람들이 말하듯 석기 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 릴게임 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우리는 곧 철수할 것”이라며 그 시점은 “2주 이내, 어쩌면 2주나 3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 등 외교적 성과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미군이 철수하면 “유가가 곧바로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관련해선 ‘문제를 푸는 릴게임종류 것은 미국의 책임이 아니다’고 했다가 이날은 입장을 바꿔 SNS를 통해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휴전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어느 시점에는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이 결승선을 바라볼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 모바일릴게임 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을 전제로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발표를 한다고 공지했다. 막바지 공격을 위한 지상전 개시 가능성과 종전 선언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된다.
'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종전' 시사한 트럼프…이란 '호르무즈 개방' 화답할까미군 철수 예고…호르무즈 해협 통행 시나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로운 정권’에게 휴전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것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고 여러 한국릴게임 차례 말했지만, 1일 오전에는 SNS를 통해 휴전 요청을 받았으나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기 전에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여시간 만에 발언의 방향이 180도 바뀐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새로운 정권’이 누구를 뜻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아니라 제3의 인물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수도 있다.
이스라엘, 레바논 보복공습 31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베이루트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옆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전날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 북부 산업도시 하이파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AFP연합뉴스
세계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인정한 채 ‘셀프 종전’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지상군을 파병하더라도 해협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할 수 있어서다.
◇이란, ‘통행료 톨게이트’ 설치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국적 선박의 해협 통과를 금지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에 동참한 국가의 해협 접근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해당 선박에 이란 화폐(리알화)로 통행료를 징수하고 이를 통해 이란의 주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향후 호르무즈해협 통행과 관련해 여러 관측이 나온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국이 일방적으로 철수하면 이란이 계획대로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중국과 일부 우호국 선박은 해협을 자유롭게 통행하게 하고, 다른 국가의 선박에는 통행료를 부과하며 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미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 같은 통행료 납부를 기정사실화하고 전용 항로까지 개설했다. 해운 전문 매체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이후 걸프만에서 최소 25척의 선박이 기존 항로 대신 케슘섬과 라라크섬 사이의 좁은 통로를 통해 해협을 통과했다. 이곳은 이란의 주요 해군기지가 있는 반다르아바스항이 인접해 이란이 통행료를 걷는 톨게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로이드리스트는 “선박들은 서류를 제출하고 통관코드를 얻은 뒤 IRGC의 호위를 받으며 통제된 단일 통로를 통과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협 불안정 지속될 수도
해협을 개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굴복해 형식적으로 해협을 개방하되, 간헐적인 선박 및 드론 공격을 통해 통항을 교란할 가능성도 있다. 비우호 국가 선박에 높은 위험과 배송 지연을 부담시켜 세계 물류를 흔드는 방식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첫 번째보다 비관적인 시나리오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물러나면 더 낮은 강도의 도발로도 해협 통행 국가들을 위협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자국의 수출 손실을 감수하고 해협을 완전 폐쇄할 것이란 시나리오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경제적 손실이 큰 데다 국제 공조로 해군작전이 단행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에 대해 “이란이 더 이상 잃을 게 없을 때 쓸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이란의 통행료 징수 시도는 국제법 위반에 해당한다. 유엔 해양법협약 제19조는 ‘자국 영해에서 평화적이고 법을 준수하는 선박의 ‘무해통항’을 허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국 영해를 통과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 선박에 요금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공 운하인 수에즈·파나마운하와 달리 자연적으로 형성된 수역에 통행료를 부과한 사례도 없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최만수/김동현 기자 selee@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며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전임자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지적인 새 이란 정권 대통령이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썼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로워지며 안전해진 뒤에야 이를 고려하겠다”며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박살 내거나 사람들이 말하듯 석기 시대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 릴게임 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우리는 곧 철수할 것”이라며 그 시점은 “2주 이내, 어쩌면 2주나 3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 등 외교적 성과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미군이 철수하면 “유가가 곧바로 폭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관련해선 ‘문제를 푸는 릴게임종류 것은 미국의 책임이 아니다’고 했다가 이날은 입장을 바꿔 SNS를 통해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휴전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어느 시점에는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이 결승선을 바라볼 단계에 이르렀다”고 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 모바일릴게임 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의 통화에서 추가 공격이 없다는 보장을 전제로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이란 전쟁과 관련해 대국민 발표를 한다고 공지했다. 막바지 공격을 위한 지상전 개시 가능성과 종전 선언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된다.
' 바다이야기비밀코드 종전' 시사한 트럼프…이란 '호르무즈 개방' 화답할까미군 철수 예고…호르무즈 해협 통행 시나리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새로운 정권’에게 휴전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진의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여는 것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고 여러 한국릴게임 차례 말했지만, 1일 오전에는 SNS를 통해 휴전 요청을 받았으나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기 전에는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여시간 만에 발언의 방향이 180도 바뀐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새로운 정권’이 누구를 뜻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아니라 제3의 인물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일 수도 있다.
이스라엘, 레바논 보복공습 31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베이루트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옆의 한 건물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전날 이란과 함께 이스라엘 북부 산업도시 하이파를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AFP연합뉴스
세계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권을 인정한 채 ‘셀프 종전’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이 지상군을 파병하더라도 해협에 대한 장악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할 수 있어서다.
◇이란, ‘통행료 톨게이트’ 설치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는 계획안을 승인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국적 선박의 해협 통과를 금지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에 동참한 국가의 해협 접근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한 통행료 부과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해당 선박에 이란 화폐(리알화)로 통행료를 징수하고 이를 통해 이란의 주권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향후 호르무즈해협 통행과 관련해 여러 관측이 나온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대로 미국이 일방적으로 철수하면 이란이 계획대로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중국과 일부 우호국 선박은 해협을 자유롭게 통행하게 하고, 다른 국가의 선박에는 통행료를 부과하며 통제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미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이 같은 통행료 납부를 기정사실화하고 전용 항로까지 개설했다. 해운 전문 매체 로이드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이후 걸프만에서 최소 25척의 선박이 기존 항로 대신 케슘섬과 라라크섬 사이의 좁은 통로를 통해 해협을 통과했다. 이곳은 이란의 주요 해군기지가 있는 반다르아바스항이 인접해 이란이 통행료를 걷는 톨게이트 역할을 할 수 있다. 로이드리스트는 “선박들은 서류를 제출하고 통관코드를 얻은 뒤 IRGC의 호위를 받으며 통제된 단일 통로를 통과하도록 요구받고 있다”고 전했다.
◇해협 불안정 지속될 수도
해협을 개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압박에 굴복해 형식적으로 해협을 개방하되, 간헐적인 선박 및 드론 공격을 통해 통항을 교란할 가능성도 있다. 비우호 국가 선박에 높은 위험과 배송 지연을 부담시켜 세계 물류를 흔드는 방식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첫 번째보다 비관적인 시나리오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이 물러나면 더 낮은 강도의 도발로도 해협 통행 국가들을 위협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이 자국의 수출 손실을 감수하고 해협을 완전 폐쇄할 것이란 시나리오도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다. 경제적 손실이 큰 데다 국제 공조로 해군작전이 단행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이에 대해 “이란이 더 이상 잃을 게 없을 때 쓸 수 있는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이란의 통행료 징수 시도는 국제법 위반에 해당한다. 유엔 해양법협약 제19조는 ‘자국 영해에서 평화적이고 법을 준수하는 선박의 ‘무해통항’을 허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자국 영해를 통과하다는 이유만으로 외국 선박에 요금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인공 운하인 수에즈·파나마운하와 달리 자연적으로 형성된 수역에 통행료를 부과한 사례도 없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최만수/김동현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