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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오유진 기자)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조민경씨(여·30대)는 최근 아파트 매수를 결심한 뒤 매일같이 '세 안고(전월세 임차인이 포함된 매물)' '세 끼고' 매물을 물색하고 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보완책으로 무주택자의 한시적 갭투자(전세 매물을 포함한 주택 매수)를 허용하면서, 실거주 의무 없이 주택을 매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조씨는 당초 5억~6억원대 서울 금천구 아파트 매수를 고려했으나, 최근 세입자가 거주 중인 10억원대 양천구·강서구 아파트로 눈높이를 크게 높였다. 그는 "갭투자가 허용되는 기회는 이번이 바다이야기릴게임2 사실상 마지막일 것 같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에 맞춰 부지런히 매물을 찾고 있다"며 "향후 실거주 시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그사이 집값이 더 오르면 영영 그 집은 못 산다는 불안이 더 커 주변에서도 우선 매수를 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정부가 열어둔 '갭투자 막차'에 올라타려는 한국릴게임 3040세대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피하고자 임대차 계약이 포함된 급매물을 내놓고, 무주택자는 이를 활용해 '막차 매수'에 나서는 구조다. 일정 수준의 자산을 형성한 3040세대가 생애 최초 등 정책대출까지 적극 활용하면서 내 집 마련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패닉 바잉'(공황구매)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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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박정훈·ChatGpt 이미지
서울 생애 최초 매수자 절반이 30대
최근 30대는 주택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공격적으로 주택을 쓸어담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난해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을 산 매수자 중 49.84%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래 최대치다. 올해 들어서도 1월 30대 비중이 53.71%까지 치솟았고, 2월(20일 기준)에도 54.38%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40대 역시 매수 릴게임바다이야기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1900명대까지 치솟았던 40대 생애 최초 매수자는 같은 해 11월 878명까지 감소했지만 12월 1273명, 올해 1월 1490명으로 다시 반등했다. 통상 계약 후 등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이들의 매수세는 오히려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막차 매수' 심리의 기저에는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마련의 문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다. 정부가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확정한 데다, 다주택자 대출까지 옥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 규제 이후 집값이 급등했던 경험을 몸소 지켜본 세대로, '추가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주택을 매수해야 한다'는 학습효과가 장기간 누적된 지 오래다. 정부가 아무리 강력한 수요 억제책과 공급 대책을 내놓아도 이들의 매수 심리가 쉽게 꺾이지 않는 이유다.
생애 첫 집을 매수하는 3040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생초'(생애 최초의 줄임말)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패닉 바잉을 조장하는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정부가 정책대출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 한도를 조정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6·27 대책에서 수도권 생애 최초 LTV를 80%에서 70%로 낮추고, 저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도 3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직장인 이아무개씨(40대)는 "서민층을 위한 디딤돌 대출까지 금리가 오르고,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하루빨리 혜택을 누리지 않으면 바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가 '문재인 시즌2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보며 시간을 두고 매수 적기를 노리려고 했는데, 주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나도 모르게 '포모(Fear Of Missing Out·FOMO: 놓치고 싶지 않은 욕망)'가 피어오르는 느낌"이라고 우려했다.
다주택자의 '패닉 셀'과 3040세대의 '패닉 바잉'이 맞물리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세 안고' 매물도 다시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실거주할 수 없는 전세 낀 매물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전멸했는데, 한시적 갭투자라는 문이 열리면서 다시 매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2월24일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에서는 등록된 매물 662건 중 93건이, 송파구 헬리오시티에서는 931건 중 49건이 '세 안고' 매물로 나와 있다.
'세 안고' 매물 부활…중저가 위주로 거래 증가
성동구 행당동 두산아파트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 낀 매물을 찾는 매수자들은 전세가율이 50~60% 이상인지, 잔여 임대차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따져 갭투자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려 한다"며 "보증금 반환에 필요한 자금 조달 우려보다는 집값 상승을 따라잡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의 거래가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와 노원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6억원) 활용이 가능한 매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덜 오른 지역을 선점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가 1월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노원구(1914건), 강서구·성북구(1128건) 순이다.
3040세대의 패닉 바잉이 쉽게 잦아들지 않는 데는 정부가 1월29일 내놓은 공급 대책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영향도 적지 않다. 정부는 1월29일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수도권 선호 지역에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이 중 2만 가구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데다, 실제 입주까지 최소 5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를 붙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오는 5월까지는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출회되면서 가격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패닉 바잉은 공포 심리에서 비롯되는 만큼 단기간에 진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불안을 '기다려도 기회가 있다'는 신뢰로 바꾸지 못한다면 3040세대의 매수 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조민경씨(여·30대)는 최근 아파트 매수를 결심한 뒤 매일같이 '세 안고(전월세 임차인이 포함된 매물)' '세 끼고' 매물을 물색하고 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보완책으로 무주택자의 한시적 갭투자(전세 매물을 포함한 주택 매수)를 허용하면서, 실거주 의무 없이 주택을 매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조씨는 당초 5억~6억원대 서울 금천구 아파트 매수를 고려했으나, 최근 세입자가 거주 중인 10억원대 양천구·강서구 아파트로 눈높이를 크게 높였다. 그는 "갭투자가 허용되는 기회는 이번이 바다이야기릴게임2 사실상 마지막일 것 같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에 맞춰 부지런히 매물을 찾고 있다"며 "향후 실거주 시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그사이 집값이 더 오르면 영영 그 집은 못 산다는 불안이 더 커 주변에서도 우선 매수를 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정부가 열어둔 '갭투자 막차'에 올라타려는 한국릴게임 3040세대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다주택자들이 양도세 중과를 피하고자 임대차 계약이 포함된 급매물을 내놓고, 무주택자는 이를 활용해 '막차 매수'에 나서는 구조다. 일정 수준의 자산을 형성한 3040세대가 생애 최초 등 정책대출까지 적극 활용하면서 내 집 마련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패닉 바잉'(공황구매)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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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생애 최초 매수자 절반이 30대
최근 30대는 주택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공격적으로 주택을 쓸어담고 있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 바다이야기고래출현 난해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을 산 매수자 중 49.84%는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 통계가 작성된 2010년 이래 최대치다. 올해 들어서도 1월 30대 비중이 53.71%까지 치솟았고, 2월(20일 기준)에도 54.38%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40대 역시 매수 릴게임바다이야기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1900명대까지 치솟았던 40대 생애 최초 매수자는 같은 해 11월 878명까지 감소했지만 12월 1273명, 올해 1월 1490명으로 다시 반등했다. 통상 계약 후 등기까지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 이들의 매수세는 오히려 강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같은 '막차 매수' 심리의 기저에는 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 마련의 문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다. 정부가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확정한 데다, 다주택자 대출까지 옥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며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정부 시절 규제 이후 집값이 급등했던 경험을 몸소 지켜본 세대로, '추가 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주택을 매수해야 한다'는 학습효과가 장기간 누적된 지 오래다. 정부가 아무리 강력한 수요 억제책과 공급 대책을 내놓아도 이들의 매수 심리가 쉽게 꺾이지 않는 이유다.
생애 첫 집을 매수하는 3040세대가 활용할 수 있는 이른바 '생초'(생애 최초의 줄임말) 한도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패닉 바잉을 조장하는 요소 중 하나다. 최근 정부가 정책대출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 한도를 조정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6·27 대책에서 수도권 생애 최초 LTV를 80%에서 70%로 낮추고, 저리 정책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도 3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축소한 바 있다.
직장인 이아무개씨(40대)는 "서민층을 위한 디딤돌 대출까지 금리가 오르고,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하루빨리 혜택을 누리지 않으면 바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가 '문재인 시즌2와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하는 것을 보며 시간을 두고 매수 적기를 노리려고 했는데, 주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나도 모르게 '포모(Fear Of Missing Out·FOMO: 놓치고 싶지 않은 욕망)'가 피어오르는 느낌"이라고 우려했다.
다주택자의 '패닉 셀'과 3040세대의 '패닉 바잉'이 맞물리면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세 안고' 매물도 다시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실거주할 수 없는 전세 낀 매물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전멸했는데, 한시적 갭투자라는 문이 열리면서 다시 매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2월24일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에서는 등록된 매물 662건 중 93건이, 송파구 헬리오시티에서는 931건 중 49건이 '세 안고' 매물로 나와 있다.
'세 안고' 매물 부활…중저가 위주로 거래 증가
성동구 행당동 두산아파트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전세 낀 매물을 찾는 매수자들은 전세가율이 50~60% 이상인지, 잔여 임대차 기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따져 갭투자 기간을 최대한 확보하려 한다"며 "보증금 반환에 필요한 자금 조달 우려보다는 집값 상승을 따라잡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 주택시장의 거래가 1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와 노원구 등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주택담보대출 최대한도(6억원) 활용이 가능한 매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덜 오른 지역을 선점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서울시가 1월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노원구(1914건), 강서구·성북구(1128건) 순이다.
3040세대의 패닉 바잉이 쉽게 잦아들지 않는 데는 정부가 1월29일 내놓은 공급 대책이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영향도 적지 않다. 정부는 1월29일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수도권 선호 지역에 6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러나 이 중 2만 가구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데다, 실제 입주까지 최소 5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수요를 붙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오는 5월까지는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출회되면서 가격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패닉 바잉은 공포 심리에서 비롯되는 만큼 단기간에 진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 사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불안을 '기다려도 기회가 있다'는 신뢰로 바꾸지 못한다면 3040세대의 매수 심리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