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 역군 초청 오찬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4일로 취임 6개월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다. 실용외교가 빛을 발하고 민생경제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다. 고환율과 고물가, 고유가 등으로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있고, 고공행진을 하던 주가는 정체 상태에 들어갔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은 당장 결과물을 내놓기는 힘든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4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온라인릴게임 담합·독점까지 겨냥한 물가 관리를 직접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민생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달라”며 “물가를 담합해 올린 게 없는지, 시장 독점력을 활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지는 않는지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주문했다.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 온라인야마토게임 정 기조의 무게중심을 ‘민생·물가’로 되돌리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 대통령의 임기 초 성적표는 대체로 좋은 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5∼27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1.9%)에 따르면 이 대통령 릴게임 의 직무 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60%, ‘잘못하고 있다’ 31%였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당시 54%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외교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으며 모두 회복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대통령 취임 6개월 간 지지율은 5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긍정 평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이유 가운데 ‘외교’가 43%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G20·중동·아프리카 순방, 한미 정상외교, 관세·투자·원전·방산 협력 등 실용 외교 행보가 중도층에도 상당 부분 인상을 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눈에 띄는 건 외교와 더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경제·민생’ 분야가 최근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 골드몽사이트 적인 평가가 11%, 부정적 평가 14%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올랐다.
경제 분야에서 이재명 정부는 지난 6개월간 금융시장 활성화에 무게를 실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 등 주식시장 중심의 정책 신호가 이어졌고, 코스피는 집권 16일 만에 3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10월에는 4000선을 넘어서며 활황세를 보였다.
다만 고환율, 국제 유가 상승, 생활물가 부담이 겹치면서 체감 경기가 숫자만큼 따라오지 못한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물가·담합 문제를 언급한 것도 이러한 시장 불안 심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가장 큰 뇌관이다. 정부는 세 차례 관련 대책을 내놨지만, 서울 집값은 여전히 상승 기대가 꺾이지 않고 있다. 보유세 강화 카드가 정부·여당에서 거론되지만 후보 시절의 “세금으로 집값 잡지 않겠다” 발언, 문재인 정부의 보유세 역풍 ‘트라우마’ 등으로 현실적인 추진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이 공언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구조개혁은 아직 ‘예열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실제 개혁 입법과 이해관계 충돌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오면 충격을 완충하지 못해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때처럼 갈등이 첨예한 현안을 아예 미뤄두거나 추진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어려운 과제를 잘 해결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안정적인 지지율 관리를 통한 국정 동력 확보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