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다닌 회사에서 희망퇴직한 김부장은 퇴직금 사기를 당한 후 건강 이상을 겪는다. 사진=JTBC


현실 김 부장들을 울리고 있는 드라마 속 '김 부장' 류승룡이 건강마저 위태로워졌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김부장 이야기')에서 김낙수(류승룡 분)는 퇴직금 5억 원에 대출 5억 원까지 받아 올인, 분양 상가를 매입했으나 사기 당한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한다. 이 사실을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대리운전을 하던 김낙수는 결국 사고를 냈고, 악몽과 호흡곤란으로 공황발작을 겪는다 야마토게임장 .
아내의 권유로 자신이 투자했던 건물 내 정신과를 찾았다가 건물 앞에서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김낙수. 마침 이를 본 정신과 의사가 호흡을 유도하며 응급처치를 하고 공황장애 진단을 내린다.
방송인 이경규, 김구라, 정형돈, 배우 차태현 등 많은 연예인들의 고백으로 알려진 공황장애는 이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 누구에 황금성게임다운로드 게나 닥칠 수 있는 질환이 됐다.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본다.



공황장애는 숨막혀 죽을 것 같은 공황발작을 일으킨다. 사진=JTBC '김부장 이야기'


공황장애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게 극 릴게임모바일 심한 불안과 공포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불안장애의 하나이다. 대표 증상은 심장이 터질 듯 빠르게 뛰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죽을 것 같은 신체적·정신적 불안 증상을 수반하는 공황발작이다. 공황발작은 보통 수분 내 최고조에 달하며, 대개 20~30분 내에 증상이 사라진다.
신체 증상은 빈맥(빠른 맥박), 심계항진(심 온라인릴게임 장 뛰는게 느껴져 불쾌한 기분이 드는 증상), 호흡곤란, 발한, 어지럼증, 손발 저림, 마비, 오한, 열감 등이 나타나며 정신적 증상은 극도의 공포, 죽음에 이를 것 같은 느낌, 집중력 저하,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등을 경험한다.
원인으로는 뇌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GABA 등)의 이상, 뇌 구조(측두엽·전전두엽 등 바다이야기합법 ) 문제 등 생물학적 요인이 꼽힌다. 발병 전 스트레스 상황이나 과도한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약물이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족력, 이전의 정신적 트라우마, 개인의 성격도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
만성화되거나 반복 빈도가 높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해지며, 대인공포·광장공포증·우울증 등 2차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 및 관리가 중요하다. 사회활동, 직장, 대중교통 이용 등에 불편함을 느껴 활동 반경이 제한될 수 있다.
공황장애 진단은 미국정신의학회 진단기준(DSM-5)에 따라 예상치 못한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4가지 이상의 신체·정신적 증상이 동반되어야 내릴 수 있다. 치료는 인지행동치료(CBT)가 효과적이며, 특히 긍정적 자기대화 등 심리적 치료가 1차적으로 권고된다. 필요 시 약물치료(항불안제, 항우울제 등)를 병행하며, 조기 진단 및 치료로 70~90% 환자가 호전된다고 보고된다.
장기간 방치하면 예기불안(공황발작이 다시 올지에 대한 불안)과 회피 행동이 강화돼 심리적 고통이 커진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생활 습관, 명상·호흡법 등도 도움이 된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하면 생활의 질을 유지하면서 회복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 의료진의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 발작으로 과호흡이 나타나면 종이봉투를 입에 대고 호흡을 정상화하는 것이 방법이다. 사진=JTBC


응급 대처법과 호흡법
대처법은 현장에서 안전한 공간에 앉거나 누워 휴식을 취한다. 넥타이, 벨트 등 몸을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해 호흡을 편하게 한다. 차분히 숫자를 세거나, 시계 초침을 보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위급한 경우 주변 사람 등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다.
공황 발작 시 호흡은 '천천히, 깊고 느리게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쉰다'는 지침에 따라 한다. '4-7-8 호흡법(4초간 들이마시고, 7초간 멈춘 뒤, 8초간 천천히 내쉼)'이 효과적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방송 등에서 안내하는 과호흡이 나타난 경우 종이봉투를 입에 대고 재호흡하면 이산화탄소 농도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 단, 비닐봉지 사용은 질식 위험이 있어 주의한다. 들숨보다 날숨(내쉬는 시간)을 길게 하려 의식적으로 신경 쓴다.
호흡을 참거나 억지로 멈추려 하지 말고, 자신이 불안한 상태임을 인정하고 심호흡을 통해 점진적으로 진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 폐쇄,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서는 즉시 119 등 구급대를 호출하고 심폐소생술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