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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부산국제사진제 Artist Talk

Conversations on Being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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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Conversations on Being Human은 2026 부산국제사진제 '사람 人(Being Human)'의 담론을 전시 공간 에서 대화의 장으로 확장하는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6명의 사진가들이 부산에 모여 자신의 작업과 창작 과정, 그리고 동시대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관객과 함께 나눕니 다. 2026 BIPF 는 Artist Talk 프로그램을 통해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작가의 목소리로 직접 듣고, 사진 이 시대와 사회를 어떻게 기록하고 해석하는지 소개하고 사진을 매개로 인간과 삶에 대한 공감의 폭을 넓 히고자 합니다. 또한 총 4부로 진행되는 Conversations on Being Human은 해외 초청작가와 국제청년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작품 감상을 넘어 예술가와 관객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소통하는 열린 대화의 장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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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8월 1일(토) - 2일(일)

장소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5층 세미나실

프로그램

총 3개 섹션

참가비

총섹션별 10,000 원 (사전신청 필수, 선착순, 전체 참가 30,000원)

참가비 입금계좌

부산은행 101 2047 0612 04 / 예금주 : 나홍렬

신청방법 1

참가비 입금 후 사무국 연락처로 문자 전송 (참가자 성함 및 참여 섹션 전달)

신청방법 2

하단 구글 링크 접속 후 신청

신청하기

문의

부산국제사진제 사무국 010 8525 9554

섹션 1

일시

8월 1일 (토) 13:00 - 15:00

참여작가

시오마라 벤더(Xiomara Bender), 양승우(한국)

아티스트 소개

Xiomara Bender (스위스)
시오마라 벤더(Xiomara Bender)는 스위스 바젤 출생으로, 현재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가이다. 그는 지난 10여 년간 북한을 반복적으로 방문하며, 서구 사진가로서는 드물게 장기적인 시선으로 이 사회 의 일상과 풍경을 기록해 왔다. 그의 작업은 체제를 둘러싼 익숙한 이미지나 자극적인 장면을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대신 통제된 질서의 표면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표정과 시선, 몸짓의 미세한 결을 조용히 포착한다. 벤더의 사진 속 인물들은 집단을 대표하는 익명의 상징이 아니라, 각자의 감정과 삶의 시간을 지닌 고유한 존재로 다가온다. 절제된 프레임 안에서 문득 드러나는 수줍은 미소와 망설이는 눈빛, 단정한 자세는 어떤 체제 아래에서도 지워지지 않는 인간의 존엄을 환기한다. 이 작업은 관람자로 하여금 정치적 표상 너머의 얼굴들을 마주하게 하며,인간을 이해하고 바라본다는 일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다.

양승우 (한국)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한국 사진가 양승우의 《신조선(辛朝鮮)》은 오늘의 한국 청년 세대를 응시한 동시대적 초상을 이야기한다. 제목의 ‘辛’은 고통스럽고 매운 현실을 뜻하는 한편, ‘새로운’ 조선을 가리키기도 한다. 또한 한 획을 더하면 ‘幸’이 되듯, 이 작업에는 불안과 경쟁, 좌절의 현실 속에서도 각자가 삶을 견디며 행복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다. 작가는 SNS를 통해 만난 50여 명의 청년들을 그들이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사적인 공간에서 촬영했다. 사진 속 인물들은 소품과 몸짓, 표정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결핍과 불안, 그리고 내면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불확실한 시대를 버텨내는 청년들의 얼굴과 태도는 오늘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한 세대의 현실과 정서를 조용하면서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처럼 《신조선》은 동시대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기록하는 동시에, 지금 여기의 청춘을 향한 깊은 응시를 담아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섹션 2

일시

8월 2일 (일) 11:00 - 13:00

참여작가

실비아 미니(Silvia Mini), 아이오나 사켈라라키(Ioanna Sakellaraki

아티스트 소개

Silvia Mini (이탈리아)
2026 BIPF 에 소개되는 실비아 민니(Silvia Mini)의 연작〈Memento-Mori〉은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소멸 의 필연성을 응시하는 자전적 탐구이다. 작가는 자신의 몸을 카메라 앞에 세우고 장노출 기법을 통해 인간 의 눈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미세한 움직임과 시간의 흔적을 기록한다. 그 과정에서 신체는 더 이상 고정 된 정체성의 표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해체되는 가변적 존재로 드러난다. 사진 속 얼굴과 육체는 흐려지고 뒤틀리며, 그 윤곽은 서서히 무너진다. 이처럼 신체가 부패와 소멸을 향해 나아가고 자아가 점차 파편화되는 이미지는, 죽음을 하나의 단일한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으로 바라보게 한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 안에는 이미 소멸의 시간이 새겨져 있으며, 삶과 죽음은 분리된 상태가 아니라 하나 의 연속선 위에 놓여 있음을 암시한다. 〈Memento-Mori〉는 모든 신체가 공유하는 운명을 상기시키는 동 시에, 존재와 부재 사이의 위태롭고도 아름다운 경계를 드러낸다. 끊임없이 흐려지고 사라지는 작가의 자 화상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한다.

Ioanna Sakellaraki (그리스)
시각예술가이자 창작 실천 연구자인 이오아나 사켈라라키(Ioanna Sakellaraki)는 상실과 기억, 그리고 역사의 파편을 사진과 물질적 개입을 통해 탐구해 온 작가이다. 연작 〈The Mark of a Terrible Sun〉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지진·화산 지대인 ‘태평양 불의 고리(Ring of Fire)’를 배경으로 한다. 작가는 파푸아뉴기니,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멜라네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되는 화산 활동과 자연재해 속에서 형성된 공동체의 회복력과 생존의 문화를 깊이 있게 탐색한다. 이오아나는 화산 활동의 여파와 태평양 전쟁의 기억이 중첩된 장소들을 중형 필름 카메라로 내밀하게 기록한 뒤, 화산 폭발의 순간 공중으로 분출된 마그마의 흔적을 디지털로 포착해 이미지 위에 레이어로 중첩시킨다. 이렇듯 다큐멘터리와 허구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은 재난 이후 남겨진 흔적과 역사적 서사 사이의 간극을 사유하게 하며, 대자연의 위협 앞에서도 지속되는 인간의 삶과 연대의 가치를 묵직하게 환기시킨다.

섹션 3

일시

8월 2일 (일) 14:00 - 16:00

참여작가

지시 샤(Zixi Xia), 펑 샹제(Xiangjie Peng)

아티스트 소개

Zixi Xia (중국)
Zixi Xia는 주로 자화상을 매체로 삼아 동시대 사회 속 정체성과 인간관계, 그리고 감각적 경험의 문제를 탐구해 왔다. 〈The Seam: Where Intimacy Is Performed〉에서 작가는 신체와 접촉, 그리고 관계가 남 긴 미세한 흔적들을 따라 자아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형성되고 변화하 는 과정임을 드러낸다. 신체를 파편화하고 촉각의 순간을 고립시키는 작가의 방식은 명확한 서사를 제시하 기보다 관계가 스쳐 지나간 자리에 남은 감각의 잔상을 피부 위의 흔적으로 암시한다. 이 작업은 친밀함이 몸과 몸 사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감각을 인식하는 신체 내부에서도 형성될 수 있음을 보 여준다. 나아가 사진 속에서 수행되는 몸짓을 통해 정체성과 관계가 끊임없이 감각되고 협상되며 기억되는 과정을 섬세하게 사유하게 한다.

Xiangjie Peng (중국)
2026 BIPF Global Art Project "world_SEQUENCES" 참여작가 Xiangjie Peng 의 〈Twins〉는 동일한 유 전적 배경을 공유하면서도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쌍둥이를 통해 정체성과 개별성의 문제를 탐구한다. 작가는 쌍둥이를 서로를 비추는 거울 같은 존재로 바라보며, 닮음과 차이가 공존하는 순간을 기록하고 대 칭적인 구도와 절제된 시선으로 포착된 인물들은 혈연적 연결성과 개인의 고유한 존재성이 교차하는 지점 을 드러낸다. 작업은 타인과 자신, 동일성과 차이 사이의 관계를 성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