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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의 11살 짜리 어린이 사망사건과 관련 경찰이 60대 교회 목사를 구속했다. 충남경찰청은 아동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천안의 한 교회에서 어린이가 아프다는 취지의 119 신고가 들어왔다. 즉시 출동한 소방 당국이 어린이를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어린이는 신고 3시간여 만에 숨졌다. 당시 어린이는 고열과 탈진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경찰은 신체 일부에서 맨눈으로 확인되는 상처를 확인하고, 그 경위를 수사 중이다. 가족과 떨어져 교회에서 지내온 어린이가 꿈도 피워보지 못한 채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또래 아이들과 한창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그래서 사망 원인을 명명백백히 밝혀내야 마땅하다. 그것만이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영혼을 위로하는 길이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이 어린이를 상대로 한 학대 의심 신고가 4건이 있었다. "이 어린이가 교회 내부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도 확보했다고 한다. 학대 의심 신고가 4건이나 들어왔다는 건 일종의 경고음이다. 제대로 대처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천안시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 어린이를 보호시설로 인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린이가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다. 어린이를 보호시설로 옮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바다이야기황금고래 . 물론 이 어린이가 누군가의 학대, 방임에 의해 숨졌는지 현재로서는 단정 지을 수 없지만 정황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장기수 천안시장이 10일 간부회의에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공직사회의 책임 있는 대응과 선제적인 재발 방지 체계 구축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다. 2020년 천안에서 계모가 9살 초등학생을 여행용 가방에 가두어 질식사시킨 '가방 감금 사망 사건', 2025년 경기도 포천에서 16개월 된 영아를 가혹한 학대로 사망에 이르게 한 '포천 영아 사망 사건' 등이 뇌리를 스친다. 스스로의 판단력이 부족한 아동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 span 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