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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을 백지화했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23일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원 전 장관은 특검팀에 출석하며 “1년 넘게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가 도저히 수사 안 되는지 인제 와서 수사 대상을 백지화 선언으로 바꾼 모양”이라며 “어떻게든 저를 엮은 거 같은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이 경기 양평군 양서면에서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한 강상면으로 바뀐 데 대해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같은 해 7월 6일 사업을 전면 백지화했다. “민주당 선동에 국력을 낭비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사과해야 백지화를 철회하겠다고 했다. 특검팀은 원 전 장관의 사전 협의 없는 백지화 선언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권을 침해했다고 보고 있다. 도로법상 국토부가 건설·관리 계획을 변경하려면 해당 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특검팀은 또 백지화 선언으로 국토부가 1차 예비 타당성 조사로 지급한 용역비가 고스란히 손해가 된 。을 두고도 국가재정법 위반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 “전화 받고 오더니 백지화 논의” 원 전 장관이 백지화 선언 직전 누군가와 두 차례 통화한 정황을 토대로 윗선 지시 여부도 수사 중이다. 백지화 선언 당일 원 전 장관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정 협의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애초 원 전 장관은 참석 대상이 아니었으나, 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특검팀은 원 전 장관이 회의 도중 두 차례 누군가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떴다는 회의 참석자 진술을 확보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환전 가능 . 총 30분가량의 전화를 마치고 돌아온 원 전 장관이 사업 백지화 얘기를 꺼냈다고 한다. 특검팀은 원 전 장관이 전화를 받기 전까지 당정 협의회나 국토부 내부에서 종。 변경 특혜 의혹에 대한 백지화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원 전 장관은 백지화 선언 후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내용”이라며 “어떤 책임까지도 각오하고 고뇌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원 전 장관을 입건한 후 여러 차례 대면 조사를 시도했다. 하지만 소환장이 송달되지 못해 일정을 조율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15일 원 전 장관 휴대폰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소환장을 직접 전달했다. 리를 떴다는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