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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에 하며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를 뛰고 있는 서울러닝순찰대.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밤 10~11시에 홍제천 산책로로 다니는 배달 오토바이가 많았어요. 러닝 순찰 시작한 후로는 거의 사라진 거 같아요.” (염민규 서울러닝순찰대 BRRC 대표)
지난 3일 오후 8시께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에서 막 5㎞의 러닝 순찰을 마치고 온 염민규(38) 씨는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서울러닝순찰대’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해가 떨어졌지만 28도가 넘는 후끈한 더위에도 서대문구의 치안 유지를 위해 모인 서울러닝순찰대원은 염씨를 포함해 30여명. 20대부터 60대까지 나이도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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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와 각 지역 경찰서는 지역 러닝 크루가 함께 지역 시범순찰을 시작했다. 서대문·강남·송파 3개 지역에서 러닝순찰대가 운영 중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의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주취자 신고, 실종된 치매노인 발견 등 두루 활약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10년 가까이 활동해온 러닝크루인 BRRC테마분석
가 러닝 순찰대로 참여한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에서 러닝순찰을 펼친 ‘서울러닝순찰대’. 이영기 기자.


기자도 이날 러닝에 함께했다. 서대문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장재혁 경사도 나왔다. 회원들은 5~6증권찌라시
명씩 조를 나눠 순찰 활동을 펼쳤다. 순찰대원들은 서울러닝순찰대라고 적힌 티셔츠와 조끼를 입고, 경광봉까지 손에 쥔 채 뛰기 시작했다. 이들은 한눈에 봐도 취미 러너보다는 전문적인 순찰대원의 모습이었다. 대원들은 홍제천 일대를 달리며 하천의 수위도 점검했다.
또 산책로 내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교량 밑 위치를 확인하고 전동 킥보드 운전자의신천지게임 다운로드
헬멧 미착용 등도 살폈다. 홍제천 일대를 1㎞당 5분30초에 주파하는 페이스로 달리면서도 순찰대의 시선은 산책로 이곳저곳 훑기에 바빴다.
장재혁 경사는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홍제천 일대에서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이나 산책로에서 오토바이를 모는 사람이 있다는 민원을 접수했다.
이날 순찰을 함께한 순주식매매타이밍
찰대원들은 열대야 속에서도 의욕을 보였다. 반려견과 함께 러닝순찰을 함께한 순찰대원 허진우(39) 씨는 “취미 달리기를 하면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보람차다”며 “책임감이 있는 만큼 평소 달릴 때보다 페이스도 늦추고 전후좌우를 많이 살피면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허진여(32) 씨는 “헬멧 미착용이나 반려견 목줄 미착용 등 위험 요소에 대해서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동네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순찰 중 뒤처지지 않으려고 개인적으로 더 운동한다”고 설명했다.
러닝 순찰을 마친 대원들은 그날의 순찰 내용을 ‘런데이’ 앱에 기록했다. 이 기록은 모아서 필요한 관할 구청과 경찰서 등에 전달한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일대에서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홍보용 물티슈를 나눠주고 있는 염민규 서울러닝순찰대 BRRC 대표와 장재혁 서대문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 경사. 이영기 기자.


순찰대원들은 최근 경찰이 강조하고 있는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도 펼쳤다. ▷쓰레기 투기 ▷침뱉기 ▷노상방뇨 ▷음주소란 등 금지 행위들이 적힌 홍보용 물티슈를 나눠주며 기초질서를 지켜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순찰 활동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한 장 경사는 “산책로에 보행자들이 다칠 위험 요소는 없는지 가로등이 나가서 어두운 부분은 없는지 범죄안전 취약요소에 대해 점검했다”며 “조명이 없어서 어두운 교량 밑 벤치는 범죄 취약지가 된다. 구청, 관계 기관 등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염민규 BRRC 대표는 “서대문구 안에서 치안활동을 하면서 저희 크루원들도 많이 뿌듯해한다”며 “서울러닝순찰대가 경찰이 보지 못하는 곳을 볼 수 있는 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