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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는 최근 음악 축제 현장을 찾은 100여 명의 여성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주삿바늘에 찔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월드 이슈, 이랑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체 어떤 축제이길래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 건가요?
    [기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음악과 공연이 펼쳐지는 축제인데요.
    '페트 드 라 뮤지크'라고 매년 6월 21일 같은 날 프랑스 전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문화 행사입니다.
    1982년, 당시 문화부 장관이었던 자크 랑의 제안으로 시작됐는데요.
    4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만큼 지금은 프랑스만의 축알라딘게임
    제가 아니라 여행객이 몰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일부 SNS에 축제 기간 여성들을 대상으로 약물 공격을 예고하는 글이 여럿 올라오면서 축제 전부터 우려가 커졌었는데요.
    결국 흥겨움의 대명사였던 축제는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춤과 음악 속에 빠져든 수많은 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하얀색주도주클럽
    이에 따끔하는 통증과 함께 몸에 남은 주사 자국을 발견하게 된 겁니다.
    [주사기 공격 피해자 : "그때 누군가 제 옆을 지나가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뭔가 저를 찌르는 걸 느꼈어요."]
    [앵커]
    축제 구경하는 사람을 누군가가 일부러 주삿바늘로 찔렀다는 건가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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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말 그대로 누군가 주사기를 들고 불특정 다수를 찌르고 다닌 상황인데요.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런 '주사기 공격'이 프랑스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최소 145건의 피해 사례가 확인됐다고 전했는데요.
    직접적인 피해자는 최소 1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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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이들은 다리에, 어떤 이들은 목덜미나 팔뚝에 무언가에 찔린 자국이 생겼는데요.
    현지 매체 르파리지앵은 피해자들이 주사기뿐만 아니라 이쑤시개나 바늘 등에 찔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대다수 피해자가 여성이었는데, 이 가운데는 10대도 있었습니다.
    실제 발드 마른 축제장에서는 1양순모
    0대 5명이 춤을 추다가 날카로운 것에 찔려 메스꺼움과 발열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발열 등의 증상까지 있었다고 한다면, 주사기를 통해 뭔가가 주입된 건 아닌지 의심이 드는 상황인데요?
    [기자]
    네 피해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든 건 상처도 상처지만, 알 수 없는 약물을 투여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점인데요.
    특히나 이상 증세가 나타난 피해자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주사기 공격 피해자 : "너무 절망스러웠어요. 그저 사람들은 삶과 그 순간을 즐기려 했을 뿐인데 그런 사람들을 노리다니."]
    일부 피해자들의 경우는 몸에 마비가 오는 등의 이상 증세를 호소하면서 독성 검사 등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는데요.
    현지 경찰은 '주사기 공격'과 관련해 즉각 수사에 착수했고, 12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체포된 용의자 중 일부는 실제로 주사기를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또 과거 폭력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20살 남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내무부는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반면 보건부는 대부분의 피해자가 여성인 데다, 축제 직전 SNS에 돌았던 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약물 공격'을 암시하는 글이 SNS에 올라왔던 만큼 약물 성범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 당국으로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을 때 범행이 이뤄진 만큼, 앞으로도 군중이 모일 때 더욱 긴장하게 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실 주사기 공격,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4년 전 프랑스 푸드 트럭 축제 때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사례가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밤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에서 발생했었거든요.
    프랑스 당국은 그래서 이번 음악 축제를 앞두고 샤틀레 레알 지역에는 경력을 배 이상 투입할 정도로 질서 유지와 범죄 예방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주사기 공격'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 난동 등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현지 언론 르피가로에 따르면 축제가 절정에 달했던 21일 밤부터 22일 사이, 370여 명이 구금됐고 천500명이 다친 거로 파악됐습니다.
    불과 3주 전 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한 뒤 자축하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사태가 벌어졌었는데요.
    흥분한 팬들이 대형 폭죽을 터트리고 경찰과 충돌하는 등 곳곳에서 난장판이 벌어지면서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연이은 소요 사태를 두고 프랑스 극우 정치인들은, 이게 다 이민자들이 벌이는 일이라면서, 비난의 화살을 이민자들에게 돌리는 상황까지 치닫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큰 문제는 즐거워야 할 축제가 불안감과 공포로 물들면서 시민들이 밤 외출을 꺼리고 축제 참여를 주저하게 된다는 점일 겁니다.
    한 마디로 일상이 위협받게 됐다는 점에서 프랑스 당국의 고심이 큰 상황입니다.

    영상편집:김주은 추예빈/자료조사:권애림/영상출처:@TF1INFO·@france24·@LeParisien·@CLPRESS(유튜브)·@Corleone040480·@msk_bre·@Pandeamonium121(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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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랑 기자 (herb@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