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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김우영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남긴 시간의 조각, ‘돌’을 주제로 그 안에 깃든 세월과 생명 력을 포착한 사진 연작을 선보인다. 겹겹이 쌓이거나 우뚝 솟은 돌을 근접 촬영한 화면은 크 기와 시간을 가늠할 수 없는 초현실적 감각을 불러일으키며, 선과 질감의 디테일은 관조하던 풍경을 눈앞의 현실로 성큼 끌어오는 순간적인 의외성을 부여한다. 꿈틀거리며 일어설 듯한 긴장과 명상하듯 잠든 고요가 동시에 깃든 이미지는, 돌을 시대와 역사의 부침을 묵묵히 지켜 온 증언자이자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를 관망하는 초월적 존재로 드러낸다. 어둡고 묵직한 톤 으로 담아낸 거대한 돌의 형상은 관객에게 웅장한 무게감을 전하며, 지속과 소멸, 관조와 사 유의 시간을 마주하게 한다.

JT0227, 2019 148x111cm, Archival Pigment Print, Ed. of 7+2AP
JT2399, 2019 148x111cm, Archival Pigment Print, Ed. of 7+2AP
JT9766, 2019 148x111cm, Archival Pigment Print, Ed. of 7+2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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