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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이 욱신욱신, 찌르듯이 아픈 발 통증은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다. 단순한 피로나 일시적인 통증으로 넘겼다가는 보행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발바닥과 뒤꿈치에 나타나는 통증은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대표적인 족부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11일 저녁 9시에 방영되는 서울경제TV ‘지금 바다이야기 , 명의’에서는 연세건우병원 족부센터 이호진·유종민·서민규 원장이 출연해 발 통증의 원인과 치료,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법까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이들 원장은 족부만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다. ◇발바닥 통증 1위 ‘족저근막염’…대표 신호는 ‘첫 발 통증’ 세 명의 전문의들은 공통적으로 발바닥 통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족저근막염을 꼽았다. 족저근막은 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두꺼운 섬유 조직으로, 체중을 지탱하고 걸을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위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거나 마라톤 등 과사용이 누적되면 염증이 생기고 통증으로 이어진다. 실제 외래를 찾는 환자들 역시 대부분 발바닥 뒤쪽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바다이야기릴게임2 특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으악’ 할 정도로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 잘 때 족저근막이 짧아진 상태로 있다가 첫발을 디딜 때 족저근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통증이 크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다 몇 걸음 걷다보면 통증이 완화된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을 방치하면 통증이 하루 종일 지속되는 만성 단계로 진행될 수 있 바다이야기5만 다. 족저근막염은 왜 생길까? 단순히 많이 걸어서 생기는 문제만은 아니다. 이호진 원장은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의 구조적 특징과 함께,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유연성 감소와 혈액순환 저하, 과도한 운동이나 체중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발바닥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충격이 커지기 때문에 발병 위험이 높아 바다이야기 진다”고 말했다. 또한 갑작스럽게 운동량을 늘린 경우에도 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 발생 부위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족저근막염 60%, 치료 없이도 호전…핵심은 ‘스트레칭’ 진단은 비교적 간단하다. 특징적인 증상과 통증 부위를 통해 임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초음파나 X-ray, MRI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종골 피로골절 등은 족저근막염과 증상이 유사해 혼동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유종민 원장은 “초음파 검사가 비용 대비 유용하다”며 “족저근막 염증이 아닌 근막 섬유종인 경우도 간혹 있는데, 초음파로 감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만성화된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 다행히 족저근막염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유종민 원장은 “족저근막염 환자의 60%는 치료 없이 낫는다”고 말했다. 핵심은 꾸준한 스트레칭이다. 종아리와 아킬레스건, 발바닥 근막을 이완시키는 운동을 반복하면 근막에 가해지는 긴장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다. 서민규 원장은 “다만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무리한 스트레칭이 오히려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 시기에는 가벼운 움직임 정도로 제한하고, 통증이 가라앉은 이후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센터 이호진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평발이나 요족 같은 발의 구조적 특징과 함께,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유연성 감소와 혈액순환 저하, 과도한 운동이나 체중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약물·스트레칭 기본…3~6개월 치료 후에도 지속되면 수술 고려 병원 치료는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기본적으로 약물치료와 스트레칭 교육이 이뤄지며, 필요 시 체외충격파 치료를 병행한다. 이호진 원장은 “일부 환자에서는 주사치료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 근막 파열이나 지방패드 손상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3~6개월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되며, 실제 수술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일부”라고 말했다. 재발 방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한 번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하면 다시 통증이 반복될 수 있다. 꾸준한 스트레칭과 함께 체중 관리, 운동 습관의 조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달리기처럼 충격이 큰 운동으로 통증이 반복된다면 수영이나 자전거 같은 저충격 운동으로 바꾸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킬레스건염, 뒤꿈치 뒤쪽 통증…초기엔 ‘휴식·깁스’ 중요 발 뒤쪽 통증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인 아킬레스건염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 아킬레스건은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를 연결하는 힘줄로, 걷기와 달리기, 점프 등 거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는 중요한 구조다. 족저근막염이 발바닥 뒤쪽이 아프다면 아킬레스건염은 뒤꿈치 뒤쪽이 아프다. 과거에는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운동량 증가로 젊은 층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서민규 원장은 “반복적인 사용으로 미세 손상이 쌓이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방향 전환이나 점프 동작에서 파열이 잘 발생하는데, 이는 이미 약해진 힘줄에 갑작스러운 부하가 가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킬레스건염 역시 초기에는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깁스를 통해 움직임을 제한하기도 하며, 이후 스트레칭과 재활운동,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체외충격파 치료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수술은 일부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시행되며, 환자의 활동 수준과 손상 정도를 고려해 결정된다. 흥미로운 점은 신발 선택 역시 치료와 예방에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유종민 원장은 “쿠션이 지나치게 부드러운 신발은 걸을 때마다 발바닥 근막이 과도하게 늘어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오히려 적당히 단단한 아웃솔을 가진 신발이 발을 안정적으로 지지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센터 유종민 원장은 “발바닥 통증 환자에게 쿠션이 지나치게 부드러운 신발은 걸을 때마다 발바닥 근막이 과도하게 늘어나 피로를 증가시킬 수 있다”며 “오히려 적당히 단단한 아웃솔을 가진 신발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무지외반증, 신발·유전 영향…방치하면 변형 악화 발 통증의 또 다른 대표 질환인 무지외반증도 빼놓을 수 없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고, 그 관절이 안쪽으로 돌출되는 변형 질환이다. 흔히 여성에게 많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 구조와 생활습관에 따라 남성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발볼이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처럼 발 앞쪽을 압박하는 신발을 장기간 착용할 경우 변형이 점차 진행될 수 있다. 초기에는 단순히 튀어나온 부위가 신발에 닿으면서 통증이 생기는 정도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을 밀어내면서 겹치거나, 보행 시 통증이 심해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더 나아가 발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바닥 앞쪽 통증이나 굳은살, 다른 발가락 변형까지 동반될 수 있다.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신발 교체와 깔창 사용,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특히 발볼이 넓고 앞코가 여유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변형이 심하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연세건우병원 족부센터 서민규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질환이지만, 발볼이 좁은 신발이나 하이힐처럼 발 앞쪽을 압박하는 신발을 장기간 착용할 경우 변형이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TV ‘지금 명의’ 캡처 ◇절골술 vs 최소침습…“환자 상태에 맞춰 선택” 수술 방법은 크게 피부를 절개헤서 뼈를 절골해 정렬을 바로잡는 ‘교정절골술’과 피부 절개를 최소화해 구멍만 뚫어 수술하는 ‘최소침습 수술’로 나뉜다. 이호진 원장은 “교정절골술은 변형 교정 효과가 확실한 반면 회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 수 있고, 최소침습 수술은 절개가 작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며 “어떤 수술이 더 좋다고 단정하기보다는 환자의 변형 정도와 생활 패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지외반증 역시 예방과 관리가 핵심이다. 서민규 원장은 “통증이 시작됐는데도 참고 지내다 보면 변형이 점점 심해질 수 있다”며 “초기에 신발을 바꾸고 발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직장인, 러닝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발 앞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발 통증을 단순한 피로로 넘기지 말 것을 강조한다. 며칠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이는 질환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발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인 만큼, 작은 이상 신호라도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금숙 기자 kslee@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