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 GALLERY(메르갤러리 관장 양종훈)가 12월 6일 오후 3시, 개관 첫 전시로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 수상자인 이진원(25‧에이블아트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다. 메르갤러리 개관전 초대작가이자 에이블아트 화가인 이진원(25,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군과 이 작가의 가족들이 함께 관람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작가의 아버지 이승훈 씨, 이 작가, 어머니 강선옥 씨, 누나 이윤수 양.  ⓒ제주의소리


이진원의 캔버스에 구현된 색은 단순한 색이 아니다. 그의 과감한 색채는 누구에게나 두텁게 쌓인 그늘을 걷어내는 가슴 벅찬 환희 릴게임온라인 를 선사한다. 원근과 조형의 규칙이 사라진 캔버스에서 미소를 먼저 배운게 하는 힘이 있다. 파괴된 형식은 무질서가 아닌 새로운 질서의 실험적 시도다. 그것이 이진원의 아트다. 
MER GALLERY(관장 양종훈, 이하 메르갤러리)가 12월 6일 오후 3시, 개관 첫 전시로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 수상자인 이진원(25‧에이블아트 작가 야마토통기계 )의 개인전을 열었다. 갤러리의 첫 공식 전시를 신경다양성 기반의 에이블아트 청년작가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메르갤러리가 지향하는 '시각예술의 본질적 탐구'와 '동시대 회화의 확장'을 분명히 드러낸 기획으로 주목된다. 
메르갤러리의 개관전에는 김녕만 원로사진가(전 동아일보 기자), 윤세영 사진예술 편집장(도서출판 윤진 대표), 이창원 원로조각 검증완료릴게임 가, 이은숙 피아니스트 등 내로라하는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관산 원불교제주교구장, 임종도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제주협회장, 강우식 농협제주시지부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에이블아트 화가로 함께 활동하는 이동우 작가, 김정옥 우리복지관장, 김영철 제주고 특수교사 등을 비롯한 장애인 가족들도 다수 참석해 이진원 바다신2다운로드 개인전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MER GALLERY(메르갤러리 관장 양종훈)가 12월 6일 오후 3시, 개관 첫 전시로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 수상자인 이진원(25‧에이블아트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다. / / 사진 = 김녕만 사진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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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 GALLERY(메르갤러리 관장 양종훈)가 12월 6일 오후 3시, 개관 첫 전시로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 수상자인 이진원(25‧에이블아트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다. 메르갤러리 개관전 초대작가이자 에이블아트 화가인 이진원(25, 사진 왼쪽) 군과 양종훈 관장이 관람객들에게 환한 표정으로 인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진원은 선천적 발달장애를 겪고 있으나, 늘 행복한 그림을 그려왔다. 자신의 감정을 과감한 색채로 표현하는 특별한 재능으로 관람객들에게 '행복 바이러스 작가'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회화라는 예술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요란한 환호보단 가슴 안에 묵직한 감동과 미소를 전하는 에이블아트 화가다. 
이진원의 회화는 눈앞의 대상을 재현하기보다 내면에서 구성된 세계를 화면 위에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반복되는 선과 색은 사유의 리듬으로 화면을 밀도 있게 채우고, 최소화된 형태는 비어 있지 않은 고유의 긴장을 품는다. 관람자는 작품 앞에서 자연스럽게 속도를 늦추며, "나는 세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작가는 국민일보가 주최한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 수상(2024년)을 통해 한국 미술 현장에서 주목받는 화가로 자리했다. 이 상은 신경다양성 창작자와 실험적 조형 언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공모전으로, 그의 독창적 회화 세계가 공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그밖에도 이진원은 '2018 JW 아트 어워즈' 우수상, '2019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특선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다양한 개인전·단체전을 통해 폭넓은 작업 스펙트럼을 축적하고 있기도 하다. 




메르갤러리의 개관전에 참석해 인사하는 김녕만 원로사진가(사진 왼쪽、 전 동아일보 기자)와 윤세영 사진예술 편집장(도서출판 윤진 대표) ⓒ제주의소리





MER GALLERY(메르갤러리 관장 양종훈)가 12월 6일 오후 3시, 개관 첫 전시로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 수상자인 이진원(25‧에이블아트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다. ⓒ제주의소리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양종훈 관장(상명대학원 디지털 이미지학과 교수)은 "고향 제주에 마련한 메르갤러리의 첫 전시작가로 '가능성의 예술'에 끊임없이 실험적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블아트 이진원 화가를 선정한 것은 메르갤러리가 지향하는 철학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미술계를 포함한 시각예술계의 시선을 넓히고 창작 동력을 제공하는 갤러리로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녕만 원로사진가도 "이진원 작가의 그림은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그의 그림은 미소를 배우게 하고, 그의 그림 앞에 서면 맥박을 느끼게 한다"라며 "저도 청년 시절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도전한 경험이 있다. 이진원 작가 그림의 특별한 힘은 따뜻한 가족애로부터 나왔음을 알게 됐다. 한계에 도전하는 에이블아트 작가의 예술세계를 응원한다. 양종훈 관장의 메르갤러리 개관전은 매우 뜻깊은 전시"라고 축하했다. 
메르갤러리는 이번 개관전을 출발점으로 국내외 작가의 사유적·실험적 작업을 지속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예술 사각지대 지원, 아동·청소년 예술교육, 국내외 네트워크 전시를 병행하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기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메르(MER)갤러리 '이진원 개인전'은 오는 2월 24일까지 계속된다. 조용히 스며, 오래 지속되는 미소를 짓게 하는, 미워하는 감정을 잊게 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메르갤러리는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에 있다. 예약 관람 문의 = 010 2996 3565번. 




MER GALLERY(메르갤러리 관장 양종훈)가 12월 6일 오후 3시, 개관 첫 전시로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 수상자인 이진원(25‧에이블아트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다. ⓒ제주의소리





진원이를 위하여   이진원 작가의 친누나인 이윤수(26) 양이 동생의 전시를 축하하는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했고, 관객들은 '진원이를 위하여' 연주라며 축하했다.  MER GALLERY(메르갤러리 관장 양종훈)가 12월 6일 오후 3시, 개관 첫 전시로 '제3회 아르브뤼미술상' 대상 수상자인 이진원(25‧에이블아트 작가)의 개인전을 열었다. ⓒ제주의소리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