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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관(왼쪽) 춤추는평화 대표와 박영춘 한빛누리 팀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글씨는 나다’ 전시회에서 재일동포 학생들의 서예 작품 앞에 서 있다. 춤추는평화 제공
‘좋은 전쟁 또는 나쁜 평화는 없다.’ 한 재일동포 중학생이 꾹꾹 눌러쓴 문장은 짧았지만, 그 안에 담긴 마음만큼은 묵직했다.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갤러리인덱스. 전시장 벽면에는 크고 작은 한글서예 작품 60여점이 걸려 있었다. 기독교공익법인 (재)한빛누리(이사장 김형국 목사)와 시민단체 춤추는평화(대표 홍순관)가 107주년 3·1절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 릴게임가입머니 하며 마련한 서예전 ‘글씨는 나다’에서다. 주인공은 일본 오카야마조선학교 학생들이다. 해방 직후인 1945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일본에 있는 조선학교 중 한글서예 과목을 가르치는 유일한 곳이다. 학교는 학생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조선어와 한반도 역사, 문화를 가르치고 있으며 매년 2월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서예전을 개최한다. 그러나 현 무료릴게임 실은 녹록지 않다. 개교 이래 정부 차원의 그 어떤 도움도 없이 학비와 운영비 대부분을 학부모가 부담한다. 한때 400여곳에 달했던 조선학교는 현재 40여곳만 남았다. 이번 전시회 작품을 만든 오카야마조선학교의 2022년 서예 수업 장면. 춤추는평화 제공 바다이야기오락실 그럼에도 교실에서 붓을 놓지 않는 교사가 있다. 오카야마조선학교에서 15년째 한글서예를 가르치는 재일동포 서예 교사 한정자(79)씨다. 본업이 수학교사였던 그는 퇴직 후 이 학교에서 붓을 잡았다. 한씨는 “서예는 기술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바로 세우는 정서 교육”이라며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 바다이야기게임기 힘든 줄 모르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3·1절에는 한씨와 함께 학생도 전시회를 방문한다. 오카야마학교 중급부 2학년 박장우(13)군은 손편지로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제가 학교 대표로 서예전에 가게 돼 정말 기쁩니다. 우리 학교 이름을 알리고 마음껏 즐기겠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시는 찾아가는 연 게임몰 대의 결과이기도 하다. 춤추는평화가 10년 이상 학교와 교류하고 있으며 한빛누리도 2023년부터 협력해 한국교회에 학교를 알리며 평화기행을 진행해왔다. 나들목네트워크교회 더불어이음교회 등 교회들도 붓과 먹, 화선지 지원은 물론 화장실 보수와 환경 개선을 도왔다.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홍순관 대표의 작품 5점도 전시됐다. 그는 평화운동가이자 가수, 서예가로 분단의 현장을 찾아 위로와 평화를 노래해 왔다. 20여년 전 일본 조선학교 복도에 붙은 아이들의 한글 글씨를 본 것을 계기로 서예전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홍 대표는 “남한과 북한 모두 자신의 조국으로 여기는 재일동포 아이들이 한글로 자기 생각을 적는 일 자체가 평화운동이자 통일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스포라 한민족과 다음세대를 섬겨온 한빛누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교회의 실천적 연대를 촉구했다. 박영춘 팀장은 “교회들의 참여는 단순 물질 후원을 넘어 국경을 넘어선 한 몸 된 교회가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신앙 공동체적 연대”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