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포천교육지원청 앞에서 장애학생 입학거부를 규탄하는 지역 장애인단체와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장애학생이 포천의 한 고등학교로부터 사실상 입학을 거부당한 사건을 두고 지역 장애인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경기북부장애인교육권연대와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100여 명은 8일 포천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를 이유로 학과 선택과 진로가 제한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11월 뇌병변 장애가 있는 한 학생이 포천 소재 고등학교 입학을 신청했으나, 학교 측은 "물 바다신2릴게임 ·불을 다루는 실습 과정은 위험하다"며 특정 학과 지원을 막고 다른 학과 선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들은 이를 "교육선택권과 직업선택권을 침해하는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학교가 위험성을 이유로 안전대책 마련보다 '입학 불가' 결론을 우선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단체들은 "비장애학생에게는 안전시스템을 갖추면서 장애학생에게만 출발선 백경게임 조차 허락하지 않는 것은 공교육의 책임 회피"라며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한 입학 거부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해당 학생의 즉각적 입학 승인 ▲실습실 환경 조정 및 보조장비 설치 ▲특수교육 보조인력 배치 ▲장애인 활동지원 연계 ▲차별·위기 대응 매뉴얼 마련 등 교육권 보장을 위한 조치를 요구했다. 또 "장애를 이 릴게임손오공 유로 실습과 평가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유연한 교육 운영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포천나눔의집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는 "누구나 배울 권리가 있다. 교육 현장에서조차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는 현실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포천=글·사진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기자 admin 모바일릴게임 @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