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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우 / Yang Seung Woo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한국 사진가 양승우의 《신조선(辛朝鮮)》은 오늘의 한국 청년 세대를 응시한 동시대적 초상이다. 제목의 ‘辛’은 고통스럽고 매운 현실을 뜻하는 한편, ‘새로운’ 조선을 가리키기도 한다. 또한 한 획을 더하면 ‘幸’이 되듯, 이 작업에는 불안과 경쟁, 좌절의 현실 속에서도 각자가 삶을 견디며 행복을 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다. 작가는 SNS를 통해 만난 50여 명의 청년들을 그들이 가장 솔직해질 수 있는 사적인 공간에서 촬영했다. 사진 속 인물들은 소품과 몸짓, 표정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의 결핍과 불안, 그리고 내면의 감정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불확실한 시대를 버텨내는 청년들의 얼굴과 태도는 오늘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한 세대의 현실과 정서를 조용하면서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처럼 《신조선》은 동시대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기록하는 동시에, 지금 여기의 청춘을 향한 깊은 응시를 담아낸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신조선辛朝鮮, 서울 2023
신조선辛朝鮮, 서울 2024
신조선辛朝鮮, 온양온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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