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전국 비…중부 최대 120mm↑ 집중호우

  • 날짜
    22-08-3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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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곳곳에 내리던 이슬비는 대부분 그쳤습니다. 현재는 충남과 전북에 빗방울만 떨어지고 있는데요. 내일은 더 많고 강한 비가 전국에 찾아오겠습니다.서해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에 비가 시작하겠고요. 특히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수도권과 충남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낮부터 모레 새벽사이에는 강원과 충북, 경북의 빗줄기가 강하겠습니다.아침부터 많은 비가 집중될 거로 보이는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비의 양은,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와 경북 북동부에 최대 120mm 이상으로, 매우 많겠고요. 서울 등 수도권과 전북, 경북에 30~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내일 내리는 비는 모레 새벽, 수도권을 시작으로 점차 서쪽부터 그치기 시작해 모레 밤이면 모두 그치겠습니다.내일 기온은 대체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아, 선선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기온 22.3도를 기록했는데, 내일도 22도 안팎 예상되고요. 춘천 21도, 전주 25도까지 오르겠습니다.그밖의 지역은 원주 21도, 여수와 창원은 27도 예상됩니다.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최고 2.5m로 다소 높겠습니다. 동해안은 너울을 유의하셔야겠습니다.주 후반에는 하늘이 맑겠고,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한가현 기상캐스터)#내일_비 #집중호우 #호우특보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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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비구름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각국이 화학물질을 구름에 뿌려 인위적으로 강우량을 늘리려 하고 있으나, 이 같은 프로그램이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트위터 캡처화학물질 뿌려 인공강우 유도 UAE는 30년 전부터 시행 이웃 나라 이란, 문제제기 “비구름 오기 전에 가로채 가” 과학계는 효과 의문 제기도“이스라엘이 이란 구름에서 물을 훔쳐 가고 있다.”2018년 극심한 물 부족에 직면한 이란에서는 이웃 국가들이 이란의 수자원을 훔친다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구름이 자국 상공으로 넘어오기 전에 빗방울을 짜내서 이란 몫의 강우량을 빼돌린다는 얘기였다. 골람레자 잘랄리 이란 민방위대 사령관은 “이스라엘과 한 이웃 국가는 이란으로 들어오는 구름을 ‘불모지’로 만들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란에 가뭄을 일으키기 위해 구름을 훔치고 있다고 주장했다.뉴욕타임스는 28일(현지시간)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이 점점 건조해지면서 이 지역 국가들의 ‘구름 파종(cloud seeding)’ 경쟁에 불이 붙었다고 보도했다. 구름 파종이란 특정 화학물질을 구름에 뿌려 인위적으로 비구름을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해당 지역 19개국 중 12개국은 지난 30년간 강수량이 약 20% 감소해 현재 연평균 강우량이 10인치(약 254㎜)도 안 될 정도다. 이에 각국 정부는 강우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비구름을 유도하는 화학물질 개발에 착수했다. 모로코, 에티오피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은 이미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4월 수도 리야드에서 구름 파종 프로그램 제1단계에 돌입했다. 이외 중동·북아프리카 6개국도 구름 파종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름 파종에 가장 적극 투자하고 있는 나라는 UAE다. 인구 증가로 물 수요도 급증하자 UAE는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과 손잡고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개발해 1990년부터 시행에 나섰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립기상센터가 강우량을 늘리기 위해 드론을 사용해 구름에 전하를 방출하고 있다. UAE 국립기상센터 20년이 넘도록 연구와 실험을 계속해온 끝에 지금은 거의 군사적인 프로토콜로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조종사 9명은 기상학자들이 적합해 보이는 구름을 발견하는 즉시 날아올라 비를 내리게 할 구름씨를 뿌릴 수 있도록 돌아가며 대기한다. 또 UAE는 통상적으로 구름씨로 사용되는 요오드화 은 말고도 칼리파대학에서 개발한 특허 물질을 사용해 인공 강우를 유도하고 있다. 최근엔 드론을 띄워 구름에 전하를 방출하는 방법도 채택하고 있다.하지만 과학계에선 구름 파종 효과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미국 럿거스대 환경과학과 앨런 로벅 교수는 “구름씨를 뿌려서 비가 내린 것인지 아니면 원래 비를 내릴 구름이었던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경제적으로 효율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지난해 50년 만에 구름 파종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구름 파종으로 인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바람이 파종된 구름을 이동시켜 의도치 않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비나 눈이 생각보다 더 많이 내려 문제가 될 수도 있다. 2019년 두바이 주택가와 쇼핑몰에서 물을 퍼내야 할 정도로 퍼부었던 폭우는 구름 파종 때문인 것으로 추정됐다. 구름 파종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하지만 중동·북아프리카 국가들은 효율성을 따지기에 앞서 구름 파종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해당 지역 상공에 있는 구름에서 자국 몫의 강우량을 다른 나라에 빼앗길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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