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프리미엄 도심 요양시설로 인기대기인원만 600~700명에 달해정원 80명에 요양보호사는 41명충분한 인력 통한 맞춤케어 제공
지난달 개점 1년 차를 맞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외관 모습 사진=김동찬 기자 "요양시설이 아니라 '내 집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가구 하나부터 건물 외관까지 모든 인테리어를 세심하게 고려했다."(이미숙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원장)지난 9일 오전 방문한 한적한 서울 서초구 우면동의 전원마을.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을 둘러싼 여러 주택들 사이에 자리한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는 기존 요양시설이 가진 고정관념을 완전히 깼다. 일반 주택과 흡사한 외관은 저층의 전원동네와 결을 맞췄고 가정집 같은 아늑함을 풍겼다.내부도 참신했다. 많은 요양시설이 복도형 구조로 이뤄진 것과 달리 일반 아파트처럼 거실을 중심으로 입소자들의 방이 주변에 배치됐다. 입소자들은 병원처럼 침대에서 식사하지 않고 거실에 모여 함께 밥을 먹고 있었다.KB골든라이프케어가 위례빌리지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한 프리미엄 도심형 요양시설인 서초빌리지는 지난달 26일 개소 1년차를 맞았다. 인기는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했다. 이미숙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원장은 "대기 인원이 600~700명에 달할 만큼 여전히 많이 찾아주고 있다"면서 근황을 전했다.서초빌리지에서는 60대 후반에서 90대까지의 입소자들이 유닛(마을)별로 모여 생활한다. 병환이 비슷한 12~20인의 노인이 한 개의 유닛을 이뤄 독립된 생활그룹을 형성하고 전담 직원이 배치된다. 유닛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입소자끼리의 친말감을 높이고 꼼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접근성은 서초빌리지의 여러 인기 비결 중 하나다. '도심형 요양시설' 답게 보호자들은 출퇴근길에 언제든 서초빌리지에 들려 입소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숙 원장은 "5월부터 대면 면회도 가능해지면서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서울 도심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요인이 다른 곳들과 제일 차별화 되는 점"이라고 말했다.많은 요양시설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서초빌리지는 인력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이미숙 원장은 "입소자 정원이 80명인데 요양보호사는 41명에 달한다"면서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간호사 등 여러 직군을 포함하면 거의 1대1로 대응할 정도로 인원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입소자들은 많은 인력 덕분에 조금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실제로 4층 테라스부터 1층까지 여러 노인들이 직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산책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보험사 중 가장 먼저 요양산업에 진출한 KB손해보험은 내년 하반기에 3호 프리미엄 도심형 요양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상욱 이상욱 KB골든라이프케어 사업개발본부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가장 부족했던 서울 강동, 강남지역부터 시작해 이제 강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공급이 부족한 대도시 위주로 지속적인 확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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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의원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강원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뒤 '내탓'이라는 이유로 머리를 삭발했다.출처=중앙일보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전 의원이 강원지사 선거 패배 이후, 약 10여일 만에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당의 쇄신을 위해서라도 이재명·전해철·홍영표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서지 말고, 당의 단합을 도모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도지사·원주갑 보궐선거 패배에 대해선 "원내대표 등 꽃길을 마다하고 왜 그 길을 가냐는 반대가 많았다. 명분과 실리를 놓고 고민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했던 자가 이 정도 용기를 못 가지고서 어떻게 '노무현의 정치'를 말할 수 있겠냐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며 "낙선이 꼭 죽는 길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내 에너지가 있다면 언젠가 또 쓰임이 있을 거라 믿는다"고 했다.이 전 의원은 12일 공개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된 이재명·전해철·홍영표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제안하며 "세 사람이 출마하지 않으면 젊은 층의 공간이 열린다. 그럼 '이준석 대체효과'가 가능할 수도 있다"고 했다. 원주 출신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소중한 자산이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키워 나가야 한다"고 했다. 차기 총선과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 그는 "머리를 깎았으니 자랄 때까지 깊이 생각하겠다.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다.복귀설과 관련, 이 전 의원측 핵심관계자는 "선거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강원도 방문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