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분석"5㎿ 원자로에서 나온 물 구룡강으로 향하는 수로로 방류 관찰"[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5㎿(메가와트) 원자로를 여전히 가동 중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5월 22일 전한 북한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 (출처=연합뉴스)올리 하이노넨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과 위성사진 분석 전문가 잭 류 등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해당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영변 원자력연구소의 최근 상업위성 사진을 보면 5㎿ 원자로에서 나온 물이 구룡강으로 향하는 수로로 방류되는 것이 간헐적이기는 하나 여전히 관찰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8월 25일부터 최소한 지난달 9일까지 방류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일 사진에는 물이 관찰되지 않았으나 다음날 다시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전기 건물로부터의 증기 배출이나 이산화탄소 냉각재 전달 등 원자로 가동의 다른 징후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원자로가 가동 중일 때 간헐적인 방류가 드문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북한은 영변에 핵물질을 얻기 위해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을 각각 생산하는 시설을 두고 있다. 5㎿ 원자로 등에서 추출하는 플루토늄보다는 우라늄농축공장(UEP)에서 생산하는 고농축 우라늄이 북한 핵 프로그램의 근간으로 여겨진다. 38노스는 지난 6일에도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건설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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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바다이야기게임 둘째 불로 하지만 그런데 있었다. 몸져누울 “너[[2021 그린뉴딜엑스포]수소도시 컨퍼런스]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수소도시'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올해 3회째를 맞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 '2021 그린뉴딜 엑스포'는 6~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수소산업과 전기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등 그린뉴딜을 망라하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세계최초의 수소도시 구축을 위해 9인의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학자들은 수소 기술 투자의 중요성, 도시비전과의 연계를 강조했고 정부 기관은 세계최고 기술력 확보를 위한 물적, 제도적 지원을 약속했다. 각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소도시 시범사업은 본격화 작업에 들어갔으며 내년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8일 열린 '2021 그린뉴딜엑스포'에서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세계최초 수소도시의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수소도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총 9명의 수소 전문가가 참여해 수소도시의 발전방향과 관련 사업의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오전에 열린 세션1에서는 수소경제와 수소도시를 위한 국내외 기술과 정책 동향 등이 발표됐다. 첫번째로 발표한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수소에너지로의 전환이 현실화 되려면 도시비전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생각하는 도시는 새로운 기술 체험의 장,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는 기반이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은 지난 산업혁명에 참여하지 못하고 현재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유일한 국가여서 도시를 만드는 역량과 기술이 미흡하다"며 "문명과 문화가 주도하는 도시모델과 에너지전환 기술을 접목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문일 연세대 교수는 "우리나라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수소 기술에 투자를 해야 한다"며 "에너지, 환경, 도시 등 한쪽만 생각하지 말고 국가 전체적으로 정교한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결국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활용한 수소가 최종 목표"라며 "지금은 초기 단계니까 정부에서 수소의 생산과 활용에 마중물을 부어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권태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그룹장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범부처 수소 예타사업 추진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올해 3회째를 맞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 '2021 그린뉴딜 엑스포'는 6~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수소산업과 전기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등 그린뉴딜을 망라하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권태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그룹장은 "공급망 구축 기술개발부터 저장, 운송 등 전 단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권 그룹장은 "다부처가 협력하는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수소 가격을 1㎏ 4000원대 미만으로 공급하려고 한다"며 "국내 기업이 수소산업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이번에 범부처가 참여하는 R&D 사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업의 핵심은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및 실증, 수소 공급 전단계 효율성"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은 수소도시의 현실화를 위해 수소공급도시 개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수소공급도시란 수소도시에 수소를 공급하기 위한 거점 도시를 뜻한다. 수도권은 중앙집중형, 지방은 분산형 공급체계를 고려 중이며 초기인프라가 완성되는 2030년 기점으로 2040년까지 조성된다. 그는 "수소공급도시 설계를 위해 수소사용량을 검토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5만명 규모 도시 대상, 장기적으로 100만명 규모 도시의 연간 사용 에너지를 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래상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실장은 수소도시를 위한 장기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수소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수소도시법)' 제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그린뉴딜은 기존 인프라를 친환경화하는 것"이라며 수소경제, 그린뉴딜, 탄소중립은 같이 가야 하며이 일환으로 수소도시법이 추진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수소도시 건설 특례를 받으면 수소가 국민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되고 활용될 수 있다"며 수소도시법 제정 필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송민영 울산도시공사 팀장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울산 시범도시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올해 3회째를 맞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 '2021 그린뉴딜 엑스포'는 6~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수소산업과 전기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등 그린뉴딜을 망라하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오후에 이어진 세션2에서는 울산과 전주·완산, 안산, 삼척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수소시범도시 현황과 향후 계획이 소개됐다. 울산시는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수소 배관으로 수송해 수소충전소, 율동수소타운, 수소팩토리 등을 조성하는 울산 수소 시범도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인 수소도시 구현이 목표다. 송민영 울산도시공사 팀장은 "구축하고 있는 수소배관을 통해서 울산시의 관광지인 태화강역에 수소복합허브를 만든다"며 "여기서 수소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통합안전운영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율동공공주택 주거지에도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전주에서는 한옥마을 인근에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수소놀이체험관이 들어선다. 최용호 전북테크노파크 선임연구원은 전북 전주와 완주 일대에서 진행되는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 중 하나로 이를 소개했다. 3년 간 진행되는 시범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공동주택 모델 개발, 수소 기반 광역형 대중교통시스템 구축, 한옥마을 수소홍보관 운영, 수소에너지자립 기반 마련 등이 골자다. 공동주택 및 공공기관·시설에 수소전기를 공급하고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해 전체 사업을 관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안형준 안산도시개발 PM이 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안산 시범도시 추진실적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올해 3회째를 맞는 국회 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 '2021 그린뉴딜 엑스포'는 6~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되며 수소산업과 전기차산업, 신재생에너지, 저탄소 친환경 등 그린뉴딜을 망라하는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경기도 안산시는 203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비율을 100%까지 늘려서 100% 배관망으로 공급한다. 안형준 안산도시개발 PM은 "409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수소 시범도시 사업을 실시한다"며 "친환경 수소생태계를 구축해 지속가능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원포공원 인근 구역의 민간주택 504세대에 지역난방과 연계해 연료전지를 활용한다. 수전해 사업은 태양광·풍력을 활용해 수소충전소를 건립해 그린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끝으로 강경수 한국에너지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삼척 시범도시 추진실적을 발표하며 "수소를 안전하게 생산, 이용함과 동시에 에너지를 거래해서 '프로슈머'(소비자이자 생산자)로의 변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의 예측불가능성과 변동성 등을 줄인 수소시범도시 구축이 목표다. 수소에너지, 재생에너지, 친환경 건축기술 융합을 통해 에너지 자립율 13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잉여에너지로 수소를 안전하게 생산, 저장, 이용,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