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3분기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장기적으로 NIM(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JP모건체이스는 157.68달러에서 166.61달러로5.66% 올랐다.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JP모건체이스는 영업수익 30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 성장했다. EPS는 3.74달러로 같은 기간 28% 성장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순영업수익은 29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했다.순이자수익(NIM)은 1.62%로 대출 성장 둔화가 이어지면서 같은 기간 20bp 하락했지만 전분기 수준과 동일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NIM의 하락세가 멈췄는데 2019년 4분기 NIM이 2.4%였던 것과 통화정책 방향을고려할 때 향후 NIM 상승 여력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3분기 대출 평잔 성장률이 5%로 대출 수요가 양호한 것까지 고려하면 이자이익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부문별로 보면Consumer & Community Banking(CCB) 순수익은 같은 기간 2.9% 감소한 12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예금과 투자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모기지 서비스와 카드 수익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Corporate & Investment Bank(CIB) 순수익은 124억달러로 같은 기간 7% 증가했다. 인수합병(M&A) 자문과 기업공개(IPO) 중심으로 IB 수익이 45% 증가했고 거래 활성화로 에쿼티 마켓 수익도 30% 증가한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Commercial Banking(CB) 순수익은 25억달러로 IB와 홀세일 강세 기반으로 10% 증가했다. 다. Asset & Wealth Management(AWM) 순수익은 운용자산(AUM) 증가에 따라 43억달러를 기록하며 21% 성장했다.올해 연간 순이자수익 가이던스는 525억달러, 예상 비용은 710억달러로 유지됐다. 회사 측은 신용·체크카드 지출이 늘어나며 대출 성장 안정화가 기대되고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 강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장기적으로는 NIM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도 기대된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배당 지급과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고 있어 주주환원 매력이 높고 추가적인 경기 회복에 따른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까지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내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지난해 상반기에 미래 경기 전망 기반 157억달러 준비금이 적립됐지만 실적 전망치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3분기부터 이번 분기까지 누적 138억달러가 환입됐다. 다음 분기 추가 환입 이후 내년 1분기부터 정상화된 충당금 흐름이 예상된다. 백두산 연구원은 “충당금이 정상화되면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이자 이익과 경상 건전성 지표 개선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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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게임온라인 듯이 미소지었다. 치렁치렁 웃옷을 그지없다는 취급을 마련할파주 운정과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전동차의 실물모형(Mock-Up). [중앙일보]경기도 파주(운정)와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가운데 '수서~동탄' 구간을 먼저 개통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늦어지면서 A노선의 완전개통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진 데 따른 조치다.수서~동탄 구간의 공사 현황과 GTX 전동차의 납품 시기, 시운전 기간 등을 고려하면 2024년 중반 또는 말쯤 실제 운행이 가능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17일 국토교통부와 철도업계에 따르면 GTX-A와 C노선, 서울지하철 2·9호선 등이 정차할 삼성역 복합환승센터의 완공 목표는 2028년 4월로 잡혀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삼성역과 봉은사역 사이에 지하 7층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는 1조 7000억 원대다.반면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이 2023년 말, 파주~수서 구간은 2024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삼성역 사업과 비교하면 4년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철도업계에선 안전 문제로 이 기간에 삼성역 정차는 사실상 어렵다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자료 서울시] 한 엔지니어링 업체 간부는 "정차역을 임시로 쓰려고 해도 열차와 여객 안전을 위해 사실상 완공 수준의 안전설비를 갖춰야만 한다"며 "사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나 이런 설비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국토부는 그동안 서울시와 완공 일정의 간극을 메울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해결책을 찾기기 쉽지 않자 당초 '전 구간 동시 개통' 방침을 바꿔 공사가 일찍 끝날 '수서~동탄' 구간부터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장창석 국토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장은 "(우선개통)논의를 하고 있다. 서울시가 내놓을 방안을 기다려 봐야겠지만 워낙 삼성역 사업이 늦어질 거란 얘기가 많아서 우리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또 수서~동탄 구간을 우선 개통한 뒤 공사 상황에 따라 파주~서울역 구간을 부분 개통하거나 삼성역을 상당 기간 무정차 통과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민자로 건설되는 파주~수서 구간과 달리 재정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서~동탄 구간은 2015년 국토부가 기본계획을 발표할 당시 완공 목표가 2021년이었다. 동탄신도시의 핵심교통대책으로 구간도 삼성~동탄이었다.하지만 사업이 늦어지면서 2023년 말로 완공이 늦춰졌다. 장창석 과장은 "재정사업 구간이라 현재 상황이라면 2023년 말 완공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공사는 2023년 말에 끝나더라도 곧바로 열차 운행이 가능한 건 아니다. GTX 전동차 납품이 2023년 중에 시작돼 2024년에야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발주된 전동차는 20편성(160량)으로 실물모형이 지난 4월 일반에 공개된 바 있다.전동차가 납품되면 시운전 등 정식 운행 전에 몇 달씩 거쳐야 할 절차들이 있다. 또 열차를 계획대로 운행하려면 필요한 전동차를 제때 모두 확보해야만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예정된 열차 운행 시격을 맞추고 유사시 비상대응을 위해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전동차의 실물모형 내부. [중앙일보]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수서~동탄 구간의 열차 운행은 이르면 2024년 중반, 아니면 연말이나 2025년 초가 될 거란 예상이 나온다. A노선의 다른 구간도 부분개통할 경우 동일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한편 송도~마석을 잇는 B노선은 예비타당성조사는 통과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민자적격성심사에서 연거푸 탈락해 제동이 걸렸다. 이 때문에 국토부가 구간 중 일부(용산~망우)를 재정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수원~덕정을 연결하는 C노선은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세부 사항 등을 두고 정부와 민간사업자 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또 서부권광역급행철도로 불리는 D노선은 지난 6월 김포~부천 간에 건설하고, B노선과 선로를 공유해 일부 열차를 여의도나 용산까지 운행하는 방안이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