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한국춤예술센터가 오는 13~15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2024 전통춤 류파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축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 가지 류파(流派)의 전통춤을 감상할 수 있다. 13일에는 김숙자류 김운선 춤, 14일에는 이매방류 김명자 춤, 15일에는 한영숙류 이철진 춤이 공연된다. 13일에는 김숙자 선생의 작품을 국가무형유산 살풀이춤 보유자이자 김숙자춤보존회 회장인 김운선 춤꾼이 선보인다. 김숙자 선생은 경기도 kt 할부회선 당굿 굿판에서 추어지던 무속춤을 전통무용으로 재창조하며 전승했다. 특히 도살풀이춤은 경기도당굿에 대한 김숙자의 탁월한 해석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양식화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14일은 이매방 선생의 작품을 국가무형유산 승무, 살풀이춤 전승교육사인 김명자 춤꾼이 선보인다. 이매방 선생은 국가무형유산 승무와 살풀이춤의 예능보유자로 7세 때 근로자의날 유급휴가 춤을 배우기 시작해 2015년 별세하기까지 80년이 넘게 춤의 길을 걸어왔다. 15일에는 이철진 춤꾼이 한영숙 선생의 춤을 공연한다. 한영숙 선생은 전통무용의 거장 한성준 선생의 손녀로 해방 이후 국가무형유산 승무와 학춤의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이철진 춤꾼은 한성준·한영숙·이애주·이철진으로 이어지는 전승 계보를 가지고 있으며, 한영숙 디딤돌대출 취득세 류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 전판을 구사하는 유일한 남성 춤꾼이다. 차명희 한국춤예술센터 이사장은 "한국 전통춤의 다양성과 깊이를 경험하고 우리 전통춤의 계승 현황을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라이브 연주와 함께 가, 무, 악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진정한 한국 예술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파산신청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