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아이칸, 수개월 전부터 트위터 주식 5억달러 사 모아간밤 트위터 주가 급등에 2억5000만달러 투자수익 올려애초 머스크가 질 재판 안갈 거라 판단…재판 소식에 투자D.E.쇼그룹과 서드포인트 등도 트위터 투자로 수익 내[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에서 `기업 사냥꾼`으로 널리 알려진 유력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칸이 최근 몇 개월 간 미국의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TWTR) 주식을 사모은 끝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재차 제안한 뒤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칼 아이칸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칸은 몇 개월 전부터 트위터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5억달러 어치까지 보유액을 늘렸고, 간밤 트위터 주가가 급등하면서 2억5000만달러(원화 약 355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 평균 매수단가는 30달러 중반대였고, 간밤에 트위터 주가는 하루 만에 22% 이상 급등하며 52달러까지 치솟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처음 선언했다가 7월 가짜계정 문제 등을 거론하며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머스크 CEO의 인수 번복은 소송전으로 비화됐지만, 오는 17일 재판을 앞두고 머스크가 전격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당초 자신의 제안대로 계약을 이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총 440억달러, 주당 54.2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는 장중 한때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아이칸은 머스크 CEO가 지난 4월에 트위터 인수를 처음 선언하는 것을 보면서 트위터 투자에 눈독을 들여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패소할 것처럼 보였던 재판을 머스크 CEO가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머스크가 법원행을 강행하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이칸은 만약 머스크 CEO가 재판에서 승소해 트위터 인수가 최종 결렬되더라도 트위터 주가가 30달러대 중반보다 낮은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전해졌다.월가에서는 아이칸 외에도 D.E. 쇼그룹, 대니얼 로브가 이끌고 있는 서드포인트 등이 최근 몇 개월 간 트위터 주식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아이칸과 D.E.쇼그룹, 서드포인트, 트위터 등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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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방사선 예측 모델 이미지.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항공기 탑승 시 우주방사선에 피폭되는 양을 확인할 수 있는 대국민 웹서비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천문연은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독자적인 우주방사선 예측 모델 'KREAM(Korean Radiation Exposure Assessment Model for Aviation Route Dose)'을 바탕으로 우주방사선 피폭량을 계산해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 여행 날짜와 입·출국 공항 혹은 도시명을 입력하면 승객과 승무원들이 탑승할 예정인 항로의 우주방사선 피폭량 예측 정보를 사전에 계산해볼 수 있고, 여행이 끝난 이후 과거 기록에 해당되는 항로의 피폭량도 확인 가능하다. 천문연에 따르면 항공기 우주방사선 예측 모델 KREAM은 우주방사선의 주요한 원인인 은하우주방사선과 태양우주방사선을 모두 고려해 피폭량을 계산한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는 'CARI-6M'으로 우주방사선을 측정하고 있다. 하지만 CARI-6M은 태양 우주방사선을 고려하지 않고 연중 변화가 거의 없이 일정한 은하 우주방사선만을 고려한 모델이다. 그러나 승무원들의 피폭량은 태양 우주방사선인 '태양 양성자 이벤트'(SPE) 발생 시 급격히 증가한다. KREAM 모델의 개발은 천문연과 관련 기관들의 10년 넘는 동안의 우주방사선 연구의 성과다. 천문연은 지난 2013년부터 KREAM 개발에 착수했으며, 2016년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와 KREAM 모델 개발 연구를 완료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천문연은 한국원자력안전재단과 KREAM 모델의 현업화와 고도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협조를 통해 국제선 항공기에서 우주방사선 실측 실험과 관측값 검교정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천문연은 국내 항공기의 우주방사선 실측 실험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방사선 관측자료를 분석해 KREAM 모델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현재는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항공로에 한해서만 피폭량을 계산하고 있으나, 추후 단계별로 확장해 타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로에 대해서도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KREAM 개발 총괄책임자인 황정아 천문연 책임연구원(UST 한국천문연구원 캠퍼스 대표교수)은 "항공기 우주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 개정안이 최근 통과됐고, 체계적이고 신뢰도 있는 우주방사선 측정과 평가 프로그램이 절실한 시점에 한국의 독자적인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며 "KREAM 모델 서비스를 활용해 승객 및 승무원의 항공기 우주방사선 안전관리를 위한 신뢰성 있는 데이트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