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새 비대위 구성으로 우회 돌파?... 권성동 사퇴 요구 커져

  • 날짜
    22-08-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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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주호영 직무정지 파장…당헌당규 정비 지도부 공백 해소의총서 權 원톱 시한부 복귀 결정, 조경태 "당원-국민을 졸로 보나"윤상현 김태호 하태경도 반기, 유승민 "尹 문자 책임 인정해야"법원이 주호영 비상대책위위원장의 직무를 정지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또다시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하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위기의 원인은 해결하지 않고, 덮으려 하는 게 아니냐는 내부 불만이 거세지면서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도 커진다.국민의힘은 지난 27일 의원총회에서 당헌·당규를 정비한 뒤 새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징계안을 당 윤리위원회에 조속히 촉구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현 비대위 체제 존속 여부를 놓고는 29일 비대위 회의와 향후 의원총회를 통해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이에 대해 조경태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의총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졸)로 보는 것”이라며 “당과 국가를 사랑한다면 현 지도부는 대승적 결단을 해야 한다. 새로운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구성돼 상황을 수습하는 것이 빠르고 깔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 지도부가 이대로 있는 한 이래저래 무능적 공백 상태와 갈등은 장기화할 것”이라며 권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도 촉구했다. 윤상현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치를 죽이고 민주주의를 죽이고, 당을 죽이고 대통령을 죽였다”며 “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게 정치를 살리는 길이고, 민주주의와 당과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호 의원도 “분란과 혼란을 수습하려면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권 원내대표가 스스로 물러나는 게 사태 수습의 첫 단추”라고 말했다.당이 내홍의 근본적인 상황 해결 없이, 법원 결정만 우회해 사태를 수습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당 혁신위원장인 최재형 의원은 페이스북에 “가처분을 둘러싼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 전 대표 발언인) 양두구육이 아니라 징계 이후 조용히 지내던 당대표를 무리하게 비대위를 구성해 사실상 해임했기 때문”이라며 “그래도 모든 것이 빈대 때문이라고 하면서 초가삼간 다 타는 줄 모르고 빈대만 잡으려는 당”이라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우리 당이 정말 걱정이다. 반성과 성찰은 하나도 없다”며 “법원과 싸우려 하고 이제 국민과 싸우려 한다. 민주주의도 버리고 법치주의도 버리고 국민도 버렸다. 다섯 시간 동안 의총을 열어 토론했는데 결론이 너무 허망하다”고 밝혔다. 특히 하 의원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 망했다”고 말하기도 했다.유승민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비대위 탄생의 원인은 대통령의 ‘내부총질, 체리 따봉’ 문자 때문”이라며 “이 모든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책임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당정이 새 출발을 하도록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전날 의총결과에 대해선 “국민과 민심에 정면으로 대드는 한심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차기 당권주자들도 당혹스러움을 내비쳤다. 김기현 의원은 의총 직후 “무거운 마음이다”며 자리를 떴고, 안철수 의원은 “(제 의견은)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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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핑크 라이트 업 캠페인[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의 컴백을 기념해 세계 주요 도시 랜드마크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블랭핑크-핑크 베놈 '라이트 업 더 핑크' 캠페인 2022를 진행한 바 있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 발표일(19일) 전후, 각 대표 명소를 분홍색 조명으로 밝힌 행사였다.실제 지난 27일 YG 공식 SNS에 게재된 영상을 보면 블랙핑크의 상징색으로 물든 미디어 파사드는 우리나라 남산서울타워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타워,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브릿지, LA 산타모니카 관람차, 태국 방콕의 센트럴월드 등으로 뻗어나갔다.이 아름다운 장관을 직접 눈에 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현장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조명이 켜지자 이들은 사진을 촬영하거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이후 무려 5만 명에 가까운 글로벌 팬들이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했다. 또 미국 빌보드, 일본 지상파 TBS 등 주요 외신들이 이를 보도해 블랙핑크의 '본 핑크' 프로젝트가 시작됐음을 주목했다.블랙핑크는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으로 각종 글로벌 차트서 인기 몰이 중이다. 이 노래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서 K팝 역대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22위로 첫 진입해 주류 팝 시장서도 대중적 인기를 확보했음을 증명했다.‘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서 K팝 걸그룹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29시간 35분)로 1억뷰에 도달한 뒤 7일 반나절 만에 2억뷰를 넘겼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단숨에 230만 명 가까이 늘어나 전 세계 아티스트 최초로 8000만 명 달성을 눈앞에 뒀다.
bap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