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18 대통령실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 관련 18일 오전 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특정 현안에 대해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것은 처음이다.정부 관계자는 이날 “윤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 장관들을 당일 긴급 소집했다. 원래 예정돼있던 총리 오찬 회동 전에 긴급 소집한 것”라며 “경제위기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에 따른 대책을 빨리 세워야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관계장관회의에는 한 총리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 산업은행 관계자와 경찰청 차장도 참석한다.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파업은 47일째 이어지고 있어 여당도 우려를 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사업장 불법점거 파업중인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를 겨냥해 “조선업계와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다. 불법 점거는 조선업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대한 테러행위다”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불법에 끌려다녀서는 안된다.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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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영국 리아트(RIAT) 에어쇼에서 영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즈(Red Arrows)와 우정비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파이낸셜뉴스] 17일 세계최대 군사에어쇼 '리아트'(RIAT)가 열린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취재진에게 영국 교민 신영주씨는 "T-50은 정말 파워풀한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비행기인 것 같다. 너무너무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올해 리아트 에어쇼에 참가했다. 신씨는 '블랙이글스'와 20년 간 특별한 우정을 맺고 있다.그는 "우리 아이들도 블랙이글스를 너무나도 좋아한다"며 "남편에게 블랙이글스는 BTS(방탄소년단)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지난 2003년 영국 유학 중 남편 크리스 노튼을 만난 신씨는 전투기 애호가인 남편과 함께 에어쇼 현장을 찾은 것을 인연으로 온 가족이 블랙이글스 팬이 됐다고 한다.현재 페어포드 근처에 거주하며 요리사로 일하고 있는 신씨는 이번 리아트 에어쇼에 참가한 블랙이글스 팀원들에게 따뜻한 한국식 '집밥'을 대접했다.신씨는 "블랙이글스가 이번에 내가 사는 집 근처에 베이스(본부)를 뒀다고 들었다"며 "엄마 같은 마음으로 따뜻한 밥과 국을 먹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세계최대 군사에어쇼 '리아트'(RIAT)를 관람하러 온 교민 신영주씨(왼쪽) 가족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신씨는 "처음 (에어쇼에) 왔을 때, 난 이런 에어쇼를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완전 별천지였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사람은 여기에 하나도 없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그때 남편이 '저기 한국 사람 지나간다'고 하더라. 블랙이글스 멤버들이었다"고 회상했다.신씨는 그로부터 2년 뒤 남편과 함께 한국에 왔을 때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에어쇼'를 함께 보러갔고, 이곳에서 영국에서 만났던 블랙이글스 팀원들을 다시 볼 수 있었다고 한다.신씨의 남편 노튼씨는 "그들(블랙이글스)은 기교(display)가 다른 팀과 완전히 다르고, 제트엔진 분출이 아주 보기 좋다. 편대 비행도 놀랍다"며 "(영국 공군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즈'와도 스타일이 좀 다르다. 모든 게 다 훌륭하다"고 극찬했다.올해 10년 만에 리아트 에어쇼에 참가한 블랙이글스는 34개국 38개팀이 경합한 공연에서 '최우수상'(The King Hussein Memorial Sword RIAT 2022)과 '인기상'(The 'As the Crows Flies' Trophy)을 수상했다. 블랙이글스는 2012년 참가 때도 이 두 상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영국 페어포드 공군기지에서 열린 세계최대 군사에어쇼 '리아트'(RIAT)에 참가한 우리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해 환호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지난 15~17일(현지시간) 진행된 영국 리아트 에어쇼에서 2012년 이어 다시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 환호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15일부터 17일까지 영국 리아트(RIAT) 에어쇼에 참가해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받은 뒤 환호하는 블랙이글스. 사진=공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