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尹대통령 지인 아들 채용 논란에…"내가 추천했다"

  • 날짜
    22-07-1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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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 인정받아 대통령실 근무" 언급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뉴스1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인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것과 관련해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되자 "자신이 추천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역량을 인정받아 인수위원회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행정요원 채용을 놓고 '사적 인연으로 채용', '국정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냐'며 억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하며 "언론에서 언급한 행정요원은 제 추천이 맞고, 제 지역구 사무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었다"고 밝혔다.이어 "성실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제가 대선 캠프 참여를 권유했다"며 "대선 캠프에서 역량을 인정받아 인수위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게 되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 개월 동안 밤낮으로 근무하며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한 청년이 정년 보장도 없는 별정직 9급 행정요원이 되었다"며 "이를 두고 추측과 비약으로 정치공세를 퍼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불공정하다"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또 "오히려 민주당에게 되묻고 싶다"며 "25살 청년을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은 공정한 채용이었나?"라고 반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5세 1급 비서관'으로 채용돼 '벼락출세',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박성민 전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권 원내대표는 "벼락출세한 청와대 1급 비서관보다 이 청년이 대선과정에서 흘린 땀과 노력 시간이 결코 적지 않다"며 "낙하산 1급을 만든 민주당이 노력으로 성취한 9급을 감히 비판할 수 있냐"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항상 그렇듯이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기준으로 남을 비판한다"며 "늘 자신에게 되돌아오기만 하는 민주당의 부메랑 공세가 안타까울 지경"이라고 했다.앞서 대통령실은 해당 직원의 채용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사적 채용 논란'이라 보도된 인사들은 모두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 대선 승리에 공헌했다"며 "이들의 임용을 마치 사사로운 인연으로 채용된 것이라며 사적 채용으로 규정하는 건 사실과 맞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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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 ‘더 베러’ 매장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신세계푸드는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점 ‘더 베러’를 열었다. 지난해 7월 대체유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중심으로 대체육을 판매한 신세계푸드는 소비자들이 직접 더 대체육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더 베러’를 열었다.15일 방문한 ‘더 베러’는 마치 유럽 여행에서 볼 법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내부는 여느 정육점처럼 다양한 햄과 육절기(미트 슬라이서)이 구비돼 있었지만 모든 제품은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식물성’이다. 매장의 핵심인 ‘부처 존’에는 지난해 출시한 돼지고기 대체육 슬라이스 햄 ‘콜드컷’이 놓여있었다. 콜드컷 종류는 부드러운 식감의 볼로냐 콜드컷에 더해 식물성 재료로 고기 지방의 고소한 맛을 구현한 모르타델라 콜드컷, 허브와 스파이스 맛을 살린 슁켄 콜드컷 등 3종으로 늘었다. 햄 외에도 미트볼, 다짐육, 소시지 패티 등 다양한 형태의 돼지고기 대체육 구매가 가능하다.통상 동물성 햄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1군 발암물질 아질산나트륨을 비롯해 콜레스테롤, 동물성 지방, 항생제, 방부제가 들어간다.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햄은 대두단백을 기본으로 식물성 지방과 식이섬유가 함유됐고 항생제와 방부제가 전혀 사용되지 않은 특징이 있다.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 ‘더 베러’ 매장 델리존. (사진=백주아 기자)식물성 재료로 만든 요리와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 파니니, 플레이트 등 메뉴는 20여 종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모든 제품은 대체육이 활용된다. 대체 달걀 흰자로 만든 과자, 케이크, 귀리 음료, 비건 빵, 치즈, 드레싱, 소스 등 모든 게 식물성이다.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 ‘더 베러’ 매장 샌드위치. (사진=백주아 기자)실제 맛은 어떨까. 편견 없이 눈을 감고 한 입 배어 물은 대체육 샌드위치 맛은 대체육 특유의 이취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과거 콩고기가 처음 나왔을 때 이취 때문에 불쾌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조차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베러미트 론칭과 B2B 사업을 통해 대체육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제거하는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이고 즐거운 경험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로데오거리 ‘더 베러’ 매장을 경험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 (사진=백주아 기자)신세계푸드의 타깃 고객은 채식주의자(비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평소 고기를 자주 즐기는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고기 본연의 풍미와 질감은 동일하지만 식물성 원료 100%의 건강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포부다. 신세계푸드는 ‘더 베러’를 통해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과 같은 굵직한 사회적 가치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더 베러를 즐거운 대체육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거점으로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여러 사회적 가치를 담은 그래픽, 스티커, 포스터를 매장 곳곳에 비치했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티셔츠, 다회용 컵, 에코백 등 친환경 굿즈도 선보인다.송보현 신세계푸드 운영파트장은 “단지 채식주의자를 위한 제품이 아니라 육식을 즐기는 분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대체육을 선보이고자 이번 공간을 마련했다”며 “자신이 무엇을 먹는가는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전파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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