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가 700시간 걸려 만든 웨딩드레스, 주인공은?

  • 날짜
    22-06-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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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체 수석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직접 디자인한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결혼식 웨딩드레스를 공개했다. 오른쪽 사진은 이 드레스를 입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남편 샘 아스가리./베르사체명품 브랜드 베르사체가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결혼식을 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웨딩드레스를 제작했다.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10일(현지시각)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피어스의 웨딩드레스를 공개했다. 베르사체 그룹 창업자인 잔니 제르사체의 동생인 그는 그룹 부회장이자 수석 디자이너를 겸하고 있다.스피어스는 이날 12살 연하의 연인인 모델 샘 아스가리와 결혼했다. 로스앤젤레스 외곽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스피어스는 베르사체가 맞춤 제작한 이 드레스를 입었다.공개된 드레스는 순백의 실크 소재로 제작됐다. 어깨를 드러낸 넥라인과 허벅지 쪽 절개 디자인이 돋보인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결혼식 복장 디자인./베르사체이날 미국 CNN에 따르면 베르사체 측 대변인은 스피어스의 웨딩 드레스를 제작하는 데 700시간 이상이 소요됐다고 밝혔다.드레스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엔 드레스 디자인을 그리는 모습과 드레스에 한땀한땀 바느질을 하는 모습, 손수 진주 장식을 다는 모습 등이 담겼다.한편 스피어스의 결혼은 아버지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되찾은 지 7개월 만이다. 스피어스는 13년 동안 법정 후견이었던 아버지로부터 정신적 학대를 당했으며, 의지와 달리 강제 피임을 하는 등 성인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긴 법정싸움 끝에 지난해 아버지의 후견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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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게티이미지뱅크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뜻밖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한 전쟁의 수혜를 입었다. 삼성전자, 애플이 러시아에 대한 수출을 중단하면서 반사 이익으로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은 나머지 시장에서 연이은 악재에 부딪히면서 성장세가 크게 꺾이고 있다. 러시아 호황은 빛 좋은 개살구인 셈이다. 삼성, 러시아 신제품 판매 중단하자 中 점유율 확대



삼성전자는 러시아에 갤럭시S22 등 신제품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10일 러시아 최대 이동통신사 MTS에 따르면 5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 리얼미, 아너 등 중국 업체들은 4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전년 같은 달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러시아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년(28%) 대비 반토막이 난 14%에 그쳤다. 애플의 경우 같은 기간 12%에서 9%로 떨어졌다.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러시아 전쟁 발발 후 현지에서 신제품 판매를 중단한 영향 때문이다. 기존 재고 물량을 확보한 현지 소매업체를 통해 이들 제품이 제한적으로 팔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시장에서 2007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면서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 이번 사태가 길어질수록 중국 업체들의 반사 이익은 더욱 커질 전망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시장의 2% 수준으로, 연간 2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삼성전자나 애플에 큰 타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러시아 브랜드 시장조사업체 OMI가 발표한 '소비자들이 뽑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10년 동안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신제품 판매가 재개될 경우 1위 자리를 되찾는 것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인도 '보복성 규제', 중국 '도시 봉쇄', 부품난까지...삼중고 中 스마트폰



레이쥔 샤오미 회장. 바이두닷컴반면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러시아를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우선 중국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주요 도시를 봉쇄하면서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 모두 큰 타격을 입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샤오미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3,900만 대로, 전년 대비 19.6%나 감소했다. 중국의 오포, 비보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오포는 29.2%, 비보는 31.2%씩 각각 출하량이 줄었다. 중국 업체들은 인도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 6월 국경 분쟁 이후 인도와 중국 사이가 크게 나빠져서 인도 정부는 샤오미, 비보, ZTE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대해 보복성 규제를 가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사업이 위축되면서 인도에선 반대로 삼성전자가 반사이익을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부품 공급난 역시 중국 업체가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중국 업체들은 부품 조달 능력에서 삼성전자, 애플 대비 후순위다. 중국 업체들이 휘청거리자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SA는 삼성전자가 올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23.8%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최근 5년 사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시장 점유율이 1% 미만인 점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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