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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산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이 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구 계양2동 유세에서 “자기한테 싫은 소리 하는 사람한테는 뭐라 하는 사람인데, 과연 계산시장 상인들이나 계양주민이 어려운 민원 있을 때 가서 이야기하면 친절하게 이재명 후보가 받아주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갑자기 계양의 동 경계도 어딘지 모르는 사람이 와서 계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시끄럽게만 하고 있다”며 “민원 가져갔는데 못 들어줄 것 같으면 표정을 싹 변하면서 윽박지르는 사람을 원치 않으면 지역에서 봉사하면서 커온 윤 후보를 뽑아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계양구 계산2동 투표소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하는 등 계양을 보궐선거 지원에 나섰다.이 후보는 선거운동 막바지에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본인이 거물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역 사정도 모르고 계양에 대한 애착도 없는 이 후보가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며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과거 이 후보가 (대선 때) 잠깐 꺼내려고 하다가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있어서 접었던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계양에서 계양주민 여러분께서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겠다는 여론이 커지니까 갑자기 또 그 문제를 들고나와서 혼란을 주고 있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런 헛공약에 안 당한다”고 했다.앞서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당당하다면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현실성과 장단에 대해 무제한 토론하자”라며 “여당 대표를 토론에서 박살내고 못 다한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역할을 해서 전국 선거 분위기를 띄울 절호의 기회”라며 이 후보에게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