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2022 소비자민원평가대상' 최고 기업 수상

  • 날짜
    22-05-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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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소비자 민원 관리 우수로 '게임 부문' 최고 대상 선정 총 민원 건수, 빠른 응대와 해결 등 높은 점수 받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펄어비스가 ‘2022 소비자민원평가대상’ 게임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소비자고발센터에 접수된 총 13만 건의 소비자 민원을 전수 조사해 기업별 민원 관리 현황을 종합 평가했다.펄어비스는 게임 기업 중 총 민원 건수와 시장 점유율 대비 민원 점유율이 가장 낮고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응대와 해결능력으로 98.8(10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펄어비스는 이용자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빠른 처리를 하고자 CS 조직을 본사 내부에 뒀다. 고객 센터를 외부에 두는 주요 게임사와는 다른점이다. CS 처리 과정, 해결하는 방법 등 CS 업무의 전반을 유관부서가 직접 경험해 보는 사내 캠페인도 현재 진행 중이다. 검은사막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리부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검은사막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전사 차원의 캠페인이다. 이용자의 혜택을 늘리고 더 소통하기 위해 ‘모험가 인터뷰’, ‘GM 이벤트’, ’GM 블로그’, ‘검사데이’, ‘검사모여라’ 등 각종 서비스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CS 편의성을 높이고자 구매 상품 내역 확인과 철회할 수 있는 기능을 게임 내에서도 할 수 있게 조치했다.펄어비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발빠른 고객 친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보스턴에서 오프라인 이용자 간담회 ‘VOA (Voice of Adventurers, 보이스 오브 어드벤쳐러스)’ 통해 이용자 의견을 들었다. VOA는 개발자들이 미국, 유럽, 태국, 동남아 등 글로벌 각 국가의 이용자를 찾아가는 행사로 2019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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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대출상품 만기연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중은행이 앞다퉈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10년 만기 신용대출 상품까지 내기 시작했다. 이런 장기화 열풍은 보험업 등 2금융권이나 채권시장으로도 번져가는 분위기다.금융사들은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줄여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대출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이자부담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차주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대출시장에 불어닥친 '만기연장' 바람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상품의 만기를 늘리려는 움직임이 시장에서 속속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이 기존 35년 만기였던 주담대 상품의 최장 만기를 40년으로 연장한 데 이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도 줄줄이 만기연장에 나섰다. 이어 지난 19일 우리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기간을 최장 40년으로 확대하면서 5대 시중은행 모두가 4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신용대출 시장에도 만기연장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상품이 등장했다. 지난달 29일 국민은행이 가장 먼저 10년 만기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같은 절차를 밟았다. 이뿐 아니라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도 다음달 2일 대출기간을 최장 10년으로 늘린 상품을 출시한다.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뿐 아니라 정책적으로도 대출상품 만기연장이 고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새 정부는 국정과제에 50년 만기 보금자리론을 추진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 같은 기조에 맞춰 금융위원회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초장기 정책 모기지 상품을 내년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대출부담 줄여" vs "이자 많아져"금융권에서 이 같은 행보에 대해 금융사들은 대출자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경기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기준금리는 높아지면서 대출자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들어 정부의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를 우회하기 위해 만기연장 필요성이 커졌다.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심해지니까 만기를 늘리지 않으면 한도를 늘릴 수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이 필요한 사람 입장에서나, 영업이 필요한 은행 입장에서도 우회로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지난 1월부터 총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한 차주는 은행권에서는 본인 소득의 40%, 2금융권에선 60%를 초과해 빌릴 수 없도록 제한받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기준이 총대출액 1억원을 초과해 대출받은 차주로 강화된다.이런 상황에 대출 만기연장은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다. 갚아야 할 기간이 늘어나면서 대출자들이 매월 갚아야 하는 원리금은 줄어들기 때문이다.더욱이 고금리에 경기부진까지 겹치면서 금융취약계층은 우회로가 절실해졌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작아지니 취약계층은 대출유지가 필요하다"며 "돈이 필요한 사람은 대출 만기연장을 선택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다달이 상환해야 할 금액이 줄어들면서 이자부담은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위험요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융권의 만기연장 바람을 대출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 것으로 평가하면서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것을 강조했다.이순호 한국금융원 연구위원은 "원금이 준다는 것은 내는 이자가 더 많다는 것"이라면서 "어차피 기한은 본인 선택이니까 이자를 좀 더 내면서 돈을 더 빌리는 게 더 낫다고 하면 그렇게 하면 된다"고 전했다.■장기채권 발행도 줄대기채권 공모시장에서도 장기물 발행이 줄대기 중이다. 흥국화재해상보험이 오는 31일 30년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KB손보와 한화생명보험도 다음달 각각 10년물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30년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향후 금리가 인상할 것에 대비해 금융사의 장기채 발행이 줄을 이을 예정이다.기준금리 인상기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즉 유통시장에서 가격이 떨어지는 채권을 사서 되파는 자본차익 매매는 매력도가 떨어진다. 이렇다 보니 기관투자자들도 자본차익 매매가 아닌 만기까지 보유해서 원금과 이자수익을 향유하려는 투자가 늘고 있다.
bap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