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후보 "갭투자 사실 아냐, 실거주 목적"

  • 날짜
    22-04-2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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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2016년 압구정 아파트 매입해 전세줘"전세기간 만료되면서 거주지 옮겨"[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서울 종로구의 한 건물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20. kkssmm99@newsis.com[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아파트 '갭투자'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인사청문 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후보자는 서울 압구정동 해당 아파트를 실거주 목적으로 취득하여 실제 거주하고 있다"며 "속칭 '갭투자'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16년 23억5000만원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H아파트를 매입했다. 당시 관보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5억5000만 원에 전세를 줬다.실거주하는 것이 아니라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갭투자'가 의심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 후보자는 "아파트 취득은 주거지 이전을 위한 것이며, 속칭 '갭투자'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냈다.그러면서 "예금과 기존 아파트 처분 등을 통해 부부 공동명의로 해당 아파트를 2016년 9월에 취득했다. 취득 당시 거주하던 곳의 전세기간 만료를 6개월 앞둔 상황이었고, 전세기간 만료에 따라 2017년 3월 압구정동 아파트로 주거지를 이전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취득해 배우자의 재산신고 내역이 2015년 대비 금년도에 증가한 것은 사실이나, 아파트 매입에 따른 부부간 불법 증여는 없었다고도 밝혔다. 한편 이 후보자 측은 이날 "무분별한 허위 의혹 제기와 추측성 보도는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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