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콘셉트카 체험한 文…캐스퍼 느낌 비교 질문에 "로봇 같다"

  • 날짜
    21-10-0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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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지게차·트랙터·굴삭기·트램·드론 등 수소 기반 모빌리티 시연수소 트램에 큰 만족감…"휠체어 이용자 편히 탈 수 있을 듯"[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을 마친 후 현대모비스가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내장 도심형 근거리 콘셉트카 'M 비전2GO'를 시승하고 있다. 2021.10.07. amin2@newsis.com[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전통 내연기관 기반의 캐스퍼를 직접 인수한지 하루만에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콘셉트카를 체험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인천 청라지구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회' 참석 뒤 수소산업 관련 전시를 관람했다.전시에는 ▲근거리 배달용 수소모빌리티 엠비전(M.Vision) 2GO ▲수소 지게차 ▲수소 트랙터 ▲수소 굴삭기 ▲수소 트램 ▲수소 드론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가 준비됐다.문 대통령은 현대모비스가 독자개발한 수소연료차 파워팩을 내장한 도심형 근거리 딜리버리 콘셉트카 '엠비전 2GO' 시연장을 먼저 찾았다. 엠비전 2GO는 목적지까지 자동으로 움직이고 스스로 주차까지 가능한 근거리 배달용 수소 모빌리티다. 차량에 올라탄 문 대통령은 운전이 필요없는 차량이 신기한 듯 핸들을 움직여 보였다. 이날 콘셉트카 시연의 사회를 맡은 김은정 현대모비스 책임은 "대통령님 어제 청와대에서 캐스퍼를 탑승한 것으로 아는데, 엠비전2GO 모빌리티를 탑승하니까 느낌이 조금 다를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상용화가 빨리 돼야할텐데요"라면서 "차가 아니라 로봇 같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이어서 수소 트랙터와 수소 지게차 시연장을 잇따라 둘러봤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 서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와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기공식을 마친 후 수소산업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며 현대로템의 수소트램을 시승하고 있다. 2021.10.07. amin2@newsis.com문 대통령은 5분 충전으로 4시간 운행이 가능한 수소 지게차 시연장에 멈춰섰다. 문 대통령은 "중량은 얼마나 들어올릴 수 있는가"라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안내를 맡은 금영범 현대모비스 상무는 "5톤 지게차"라고 답했다.수소를 동력으로 작동해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트램 콘셉트카도 문 대통령의 시선을 뺏었다. 배터리 트램에 비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이 짧아 대규모 수송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트램에 올라선 문 대통령은 넓은 내부 공간을 확인한 뒤 접이식 의자를 직접 내려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편하게 탈 수 있겠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통약자에게 아주 좋다는 사회자의 답변에 문 대통령은 "굉장히 좋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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