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피에 생긴 상처는 간단히 연고와 밴드로 처치하곤 합니다. 그런데, 잇몸에 상처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일반적인 연고를 사용하거나 밴드를 붙이는 것은 불가능하죠. 이러한 상황에서는 구강 내 상처에 대한 특별한 대처 방안이 필요합니다.
잇몸이나 혀, 볼 안쪽 점막과 같은 구강 내 부위는 쉽게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질긴 음식을 섭취하거나 서두르게 먹을 때, 무심코 구강 내 조직을 물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잠시 아프다가 금방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상처가 깊어져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혀나 잇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상처가 생겼을 때는 반사작용으로 인해 대부분 심각하지 않으나, 만약 출혈이 지속된다면 적절한 지혈 조치가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손을 철저히 씻고 멸균된 거즈로 상처 부위에 약간의 압력을 가하며 5~10분간 압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글액을 사용하여 구강 내를 소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혀는 세균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므로 상처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혈이 심할 경우 얼음을 머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음식 섭취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입 안을 헹궈 상처 부위를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 내 상처를 위한 일회용 패치 제품도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데, 침의 작용으로 접착력이 강해지는 것이 특징으로 유연성을 지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개 수 시간 동안 부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는 외부 상처에 일회용 밴드를 붙이는 것과 유사하게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구강 내 조직은 상처가 생겨도 치유 속도가 매우 빨라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으나, 스포츠 활동 중 혀나 잇몸 등에 심한 상처가 발생할 경우, 단순한 치료를 넘어 봉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구강외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한 잇몸 상처가 봉합된 후에는 집에서도 세심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양치할 때는 봉합된 부위를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양치 후에는 일반 가글 대신 구강 내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헥사메딘'을 사용한 가글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조치는 상처 부위의 빠른 회복을 돕고 추가적인 감염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구강 위생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글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글을 한 뒤에는 적어도 한 시간 동안은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가글의 살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잇몸에 상처가 생겼을 때, 이 상처가 2주 이상 지속되며 치유되지 않는다면, 이는 감염이 심화되고 있거나 다른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즉시 치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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