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던진 것을 공개 사과했다. /사진=벤탄쿠르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농담을 던진 것을 공개 사과했다. 벤탄쿠르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쏘니(손흥민 애칭),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며 "내가 매우 나쁜 농담을 던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로 쏘니나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상처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썼다. 이어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의 계정을 태그하며 재차 "사랑한다"고 했다. 벤탄쿠르는 앞서 한 우루과이 kt카드사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사람들이 모두 똑같아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샀다. 이 프로그램에서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하자 그는 "쏘니의 것일 수도 있고 쏘니의 사촌의 것일 수도 있다"며 "그들은 모두 똑같아 보인다"고 했다. 이 장면은 SNS(소셜미디어)에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번 이슈는 영국 가디언을 비롯한 외신이카드사들은 비중 있게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