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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지난 4월 아스널과 경기에서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4.06.18.[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북한이 영국 프로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이번 시즌 55회 무단 중계한 것으로 파악됐다.18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한 국영방송 조선중앙TV는 2023~2024시즌 동안 EPL 축구 경기를 55회, 득점 장면 하이라이트 영상을 2회 방영했다.맨체스터 시티 경기는 17회, 첼시와 리버풀 경기는 각 15회와 13회씩 중계했다. 노팅엄 9회, 웨스트햄 8회, 애스톤빌라 7회 등 전체 20개 팀 중 15개팀 경기가 방영됐다.각 경기엔 영어식 표현 대신 '잉글랜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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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축구련맹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북한은 EPL 시즌 중계권을 갖고 있지 않아 모두 무단 중계에 해당한다.앞서 VOA는 지난해 11월 북한이 1년 반 동안 EPL 경기를 약 130회 무단 방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다만 손흥민 등 한국 선수가 출전한 경기는 방영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과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프턴 경기는 방영 목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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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지 않았다.토트넘은 전통적인 강팀이며, 울버햄프턴도 시즌 중반까지 10위권에 진입했다. 북한이 중계한 경기가 주로 상위권 팀에 집중된 만큼, 토트넘과 울버햄프턴 경기는 고의로 방영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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