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유해 발굴 현장. 연합뉴스 김 이등중사의 유해는 2000년 9월 발굴된 상태였다. 고인의 남동생 김동현 씨는 발굴된 유해 가운데서 형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2012년 본인의 유차량유지비지급규정 전자 시료 채취에 응했지만, 당시 기술로는 가족 관계 확인에 이르지 못했다. 국유단은 정확도가 높은 최신 기술로 재분석하는 절차를 이어온 끝에 올해 5월 김 이등중사의 가족관계 확인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사이 동생 김동현 씨는 2020년 숨져 형의 곁으로 떠났다. 김동현 씨 아들 김진훈 씨는 “아버지는 생전에 큰아버지를 찾겠다는 마음 한구석 차량유지비연봉 깊이 새긴 약속을 지키려 애쓰셨다”며 “이 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이 가슴 아프지만, 오랜 바람이 이제야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2000년 4월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이 시작된 이래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총 232명으로 늘었다. 6·25 전사자 유가족은 전사자의 8촌까지 유전자 시료 채취로 신원 확인에 참여할 수 무급휴가 있다. 제공한 유전자 정보로 전사자 신원이 확인되면 포상금 1천만 원이 지급된다. 관련 내용은 국유단 대표 전화(☎ 1577-56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