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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3-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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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짝퉁' 비아그라 모습. 정품과 동일한 포장용기와 라벨지가 붙어있고 의약품 설명서가 담겨있다. 김용현 기자시가 920억원에 달하는 ‘짝퉁’ 비아그라 600만여정을 국내에서 불법 제조해 유통한 고령 일당이 붙잡혔다. 이들은 코로나로 의약품 밀수가 어려워지자 중국에서 원료를 밀수입해 서울과 강원도 일대에서 약을 직접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소매상을 통해 시골 농부와 공사장 인부 그리고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원가 166원의 가짜 비아그라를 1000원에 판매했다고 한다. 의사의 처방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정품 비아그라 1정의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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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5000원이다.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9일 서울 마포구 서울광역수사단에서 브리핑을 열고 불법 약물을 제조하고 유통한 총책 A씨(66)와 제조기술자 B씨(67), 제조유통책 C씨(55), 유통 총책 D씨(61) 등 4명을 구속 송치하고 검거한 나머지 판매책 등 2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강원도 정선과 서시알리스 구입
울 금천구에 제조공장을 차례로 만들어 중국에서 밀수입한 원료 물질로 비아그라를 제조하고 유통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법, 약사법 위반 등)를 받는다. 이들이 이 기간 얻은 순수익은 9억여원으로 추정된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업차 중국을 수십 차례 왕래하던 중 비아그라 원료 물질을 취급하는 지인으로부터 ‘짝퉁’ 약 제조와 판매가 돈벌이가 된다는 사실을시알리스 구입처
알게 됐다. A씨는 지인을 통해 제조 기술자 B씨 등을 소개받아 본인 소유의 시골 농가를 이용해 범행을 공모했다. A씨는 중국에서 장뇌삼을 밀수입해 온 이력으로 관세법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 이들 일당 대부분은 건강식품 판매를 주로 해왔다고 한다.



서울 소재 사무실 안에 세운 '짝퉁' 비아그라 제조 공장 모습. 서울경찰청 제공이들은 제조한 시알리스 정품 구매
약물을 정품으로 속이기 위해 중국에서 의약품 설명서·포장 용기·라벨지 등을 밀수입했다. 국제우편이나 다른 화물에 숨겨오는 방법을 썼다고 조사됐다. 이들이 유통 판매한 ‘짝퉁’ 비아그라는 정품과 동일한 ‘VGR100’ 식별표시와 제조사명을 각인해 일반인이 정품과 구별하기 어렵다고 한다.이렇게 제조한 ‘짝퉁’ 비아그라는 소매상들에게 1정에 233원에 유통해 시시알리스 종류
중에 최대 1000원에 판매했다고 한다. 주요 고객은 시골 농촌 인구와 공사장 인부 그리고 유흥업소 종사자였다고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시가 13억3000만원 상당의 가짜 비아그라 8만8792정을 압수했다. 지난 1월에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탐문수사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강원도 정선에 있는 비닐하우스 내부에 설치한 제조공장을 특정했시알리스 처방전 없이 구입
다.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서울 소재 사무실 내에 설치한 2차 공장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강원도 공장을 지난 1월 정리하고 서울 소재 공장을 6월쯤 다시 차렸다고 한다.



강원도 소재 농가 비닐하우스 안에 세운 '짝퉁' 비아그라 제조 공장. 서울경찰청 제공이 약품은 정품 비아그라보다 원료 성분인 시알리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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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