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랜드 1층 티켓 판매 창구의 모습. 티켓은 기기가 아닌 직원이 직접 건네준다. 최민지 기자
무비랜드에서는 첫 번째 줄 관객에게 팝콘과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상영관 내부 역1분자동대출 시 오렌지와 우드 톤으로 꾸며져있다. 최민지 기자약 18평 규모의 상영관에는 가로 5.4m, 세로 2.92m의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가로 세로 길이가 각각 31m, 22.4m에 달하는 용산 CGV의 아이맥스관 스크린과 비교하면 소박하지만 영화를 즐기기엔 충분한 크기다.평일 오후인데도 맨 첫 줄을 제외한 대부분 자리가 찼다. “영화가 지루하면 참지 말라”는신한스피드론 위트 있는 극장 소개 영상, 몇 편의 광고가 이어진 뒤 영화가 시작됐다. 이날 상영작은 1982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 파이널 컷>. 개봉 당시 혹평을 받으며 흥행에도 실패했으나 세월이 흘러 걸작으로 재평가된 작품이다.무비랜드에서는 신작을 틀지 않는다. 매달 다른 큐레이터를 선정하고 이들이 꼽은 작품을 한 달 간 올린다.바빌론 스피드론 5월 큐레이션은 뉴진스 ‘디토’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광고 및 영화 제작사 돌고래 유괴단의 신우석 감독이 맡았다. 그는 <블레이드 러너>와 <택시 드라이버>(1976), <세븐>(1995) 등 어린 시절 영향을 준 작품 6편을 5월 상영작으로 선정했다. 개관 직후인 3월은 극장주 모춘이, 4월은 크리에이터 ‘빠더너스’로 활동 중인 방송인 문상훈이 각각 큐신한카드 스피드론 레이터로 나섰다.극장을 운영하는 디자인 브랜드 모베러웍스의 소호(활동명·38)는 독특한 상영 원칙에 대해 “무비랜드는 영화가 아닌 큐레이터를 먼저 선정한다”며 “단순히 영화를 보는 공간을 넘어 우리가 궁금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 큐레이터의 인터뷰를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반응은 스피드론대출 뜨거웠다. 목, 금, 토, 일 등 주 4일 영업에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3회 상영이라는 조건에도 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개관 초기부터 지금까지 90% 넘는 매진율을 기록했다. 2만원이라는 티켓 가격이나 팬데믹 이후 극장업계가 겪고 있는 오랜 침체를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다.
건물 2층 라운지 공간은 관객이 영화 전후 대기할 수 있도록 꾸며져알프스스피드론 있다. 최민지 기자
매표소 옆에는 그날의 상영작 포스터가 붙어 있다. 최민지 기자실제 이용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날 무비랜드에서 만난 직장인 허연주씨(30)는 사내 ‘컬처데이’(문화의 날)를 맞아 동료들과 함께 <블레이드 러너>를 관람했다. 그는 “큐레이션이 특별하고 프라이빗하게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며 “요즘 일반 극장 티켓도 1sbi4저축은행 만5000원이라 2만원이라는 가격이 아주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무비랜드는 일반 상영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극장이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8월에는 속옷 브랜드 비너스가 선정한 사랑 영화 주간이 마련돼 있다. “영화 한 편 보는 것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듣거나 극장 곳곳에 숨은 디osb저축은행 테일을 찾아보는 재미 모두가 티켓 가격에 포함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