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차려진 가짜 비아그라 공장. (서울경찰청 비아그라정품 제공)◇"더 좋은 효과 낼 수 있다" 홍보…시장에 유통되기도이렇게 제조된 비아그라는 소매상들에게 1정당 약 233원에 유통됐다. 정품 비아그라 가격(1만5000원)과 비교하면 64분의 1 수준이다. 소매상들은 시골 농가, 공사장 인부들,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1정당 최대 1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가짜 비아그라는 시장 건강식품판매점을 통해서도 유비아그라효과 통이 됐다. 온라인을 통한 유통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들은 주원료인 실데나필이 남을 경우 한약재에 섞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홍보하며 고가에 판매하기도 했다.이들이 거둔 수익은 약 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이들이 제조한 13억3000만원 상당 가짜 비아그라 8만8792정을 압수했다.박명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국비아그라파는곳 제범죄수사2계장은 "중국 내 공급 조직에 대한 단서를 확보해 계속 수사하고 밀수입 첩보 수집과 단속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