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책 A씨 등 일단 24명은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짜 비아그라 613만정(시가 920억원 상당)을 제조‧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은 가짜 비아그라를 생산하는 타정기. 서울경찰청 제공 시알리스 전립선 경찰에 따르면 A씨 일당은 비아그라 원료물질인 실데나필을 정품보다 10대 더 첨가해 효능이 훨씬 뛰어나다고 홍보했다. 정품 비아그라 라벨지와 설명지도 밀수입해 정품처럼 보이게 하거나 한약과 섞어 판매하기도 했다. 가짜 비아그라 1정 가격은 최대 1000원으시알리스 2.5mg 로, 정품 비아그라 1정 가격인 1만5000원보다 저렴했다. 주 구매자는 시골 농가·공사장 인부, 유흥업소 종사자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이 가짜 비아그라를 팔아 9억원 가량의 범죄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기소 전 보전 몰수·추징도 검토 중이다. 가짜 비아그라에 비아그라 원료물질인 실데나필이 과다 포함된 발기부전치료제의 종류 것으로 나타났다. 실데나필은 심장혈관 등을 확장해 발기부전을 개선하지만, 심장질환과 저혈압을 유발한다. 1회 최대 복용량으로 설정된 100mg보다 많은 용량을 복용할 경우, 효능보단 부작용이 증가한다. 정우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가짜 비아그라를 복용할 경우 심장질환, 저혈압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심각할 경우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발기부전치료제 가격비교 “가짜 비아그라엔 중금속이 들어갈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중금속 중독도 우려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