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잉글랜드) 감독이 손흥민을 격찬했다.지금 그대로 있어도 토트넘의 전설로 남을 만 한데도 더 많을 이루려는 의욕이 넘치는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지난달 30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손흥민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레스터 시티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일부 현지 매체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혹평이 이어졌다.그러자 손흥민이 특유의 빠른 발사용료 로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이런 비판을 모두 물리친 것이다.손흥민은 전날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전설이 되고 싶다”며 혹평이나 비판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영국 풋볼런던에 따르면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구단의 전설이 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손흥민이 모든 걸 다 끝내면 이 클럽에서 존경받는 상태 선수로 남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하지만 난 손흥민이 여전히 더 많은 것을 해내고자 하는 의욕을 품는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그게 우리 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에버튼과 경기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시즌 2호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팀 내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은 이날 성실한 전방 압연식 박으로 자신의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전반 25분 상대 백패스를 부지런히 쫓아 베테랑 골키퍼 조던 픽퍼드의 실수를 유발해 득점에 성공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늘 내가 손흥민을 최전방에 둔 건 픽퍼드가 상대 빌드업의 핵심임을 인지했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압박 능력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이다. 대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