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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14일 “만화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근간이 된 이승만 대통령을 후대에 바로 알리고 싶다”고 했다. /조인원 기자이승만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쉽게 정리한 ‘만화로 읽는 인물 이야기,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이 17일 출간된다. 올 초 “자유민주주의 발전의 근간이 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후대에 바로 알려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 역사학자와 작가들이 모여 발간위원회를 구성했고, 박주선(75) 전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책은 이 대통령이 개화파 조선 유생으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3·15 부정선거로 하야하기까지 일대기를 사료에 기반해 그렸다. 박 전 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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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은 “우리나라 건국 대통령의 생애와 공적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균형 잡힌 시각에서 사료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정리하는 데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박 전 부의장은 검사 시절 장영자·이철희 금융 사기 사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외화 밀반출 사건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맡아 처리했다. 16·18·19·20대 국회에서 농협자산관리
    보성과 광주 등에서 당선돼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쳤다. 20대 국회에서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그는 어떻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갖게 됐을까. “젊은 검사였던 1986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어요. 외국 교수들과 토론이 벌어졌는데 ‘한국에선 이념 때문에 이승만 대통령의 공적을 짓밟고 있다. 이 대통령 덕분에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성사메리츠증권
    됐고,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어릴 때 4·19 혁명 이후 이승만에 대해 배운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머리를 한 방 맞은 것 같았어요.”그는 “외국인들이 객관적으로 이야기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여러 공적을 오히려 제가, 우리가 더 모르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됐다”면서 “‘이념적 갈등’을 제외한 객관적인농협충북유통
    평가를 접했고, 그때부터 내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고 했다.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비판하는 사람이 있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들의 주장처럼 (이 대통령이) 정치적 야욕 때문에 일부러 단독 정부를 수립한 것은 아니에요. 한반도에 통일 정부를 만들려 했지만, 소련을 뒷배로 분할 통치가 되는 상황에선 어려웠다는 학자들의 이야기에 저는 훨씬 더 공감합니다.현대스위스알프스론
    ”무조건 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 “3·15 부정선거, 4·19 혁명으로 하야한 부분은 책임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박 전 부의장은 다만 “70~80년 전 자유민주주의관(觀)을 현재 시각으로만 평가해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 덧셈을 겨우 하던 수준의 대한민국에 그 당시 왜 곱셈을 못 했냐고 탓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했다. “역사학자 E 대구현대스위스
    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죠. 하지만 잘못된 과거와의 대화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오류를 범해서도 안 됩니다. 미래를 책임질 우리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게 됐으면 좋겠습니다.”‘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발간위원회는 17일 11시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bap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