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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가을 연기?…센서 보완 데드라인 단 '7일'
작성자 경빈님나 조회 48회 작성일 22-06-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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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고흥 지역, 7월부터 8월까지 강수량↑누리호 발사 예비일 마지막 날은 오는 23일며칠간 보완 못하면 가을쯤으로 순연 가능성]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KSLV-Ⅱ)가 다시 조립동으로 이송되기 위해 발사대에서 내려지고 있다. 2022.06.15. / 사진=사진공동취재단국산 로켓 누리호(KSLV-II)가 산화제 센서 이상으로 발사를 잠정 연기한 가운데, 결함에 대한 원인 규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로선 누리호가 오는 23일 발사 예비일까지 결함을 보완해 발사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때까지 결함 보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누리호 발사는 여름철 장마 이후인 9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6일 오전 9시부터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점검 방식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우선 1단부의 점검창을 통해 문제를 파악한 뒤 보완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로켓 1단부에 접근해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누리호는 전날 오후 10시30분 발사대에서 발사체조립동으로 재이송됐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기립해 점검을 실시하던 중 로켓 1단부 산화제 탱크 레벨센서에서 이상이 감지됐다.레벨센서는 산화제 탱크 내부의 산화제 충전 수위를 계측하는 센서다. 누리호 산화제는 액체산소로 소위 '산소통' 역할을 한다. 로켓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힘을 내려면 연료와 산소가 있어야 한다. 누리호 발사 전 충전되는 산화제는 영하 183℃로 레벨센서에 오류가 생기면 충전량을 계측할 수 없다.현재까지 항우연 연구진도 센서에 오류를 만든 결함 원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레벨 센서 또는 센서값을 변환해주는 장치 등 문제라면 하드웨어만 교체하면 되지만, 전기 계통이나 설계 문제면 보완에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누리호 발사 예비일은 16일부터 23일까지로, 이 기간 결함을 보완하지 못하면 '장마' 변수를 만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고흥 지역의 강수량은 6월(118.7~213.9㎜)부터 7월(206.5~279.1㎜), 8월(192.2~322.0㎜)까지 증가 추세다. 이렇게 되면 누리호는 장마 이후 가을쯤 발사될 가능성도 있다.━1차와 달리 2차 땐 WDR 시험 없었다…전문가 "판단은 엔지니어 몫"━누리호 2차 발사는 1차 발사 때와 달리 WDR(Wet Dress Rehearsal) 시험을 진행하지 않았다. WDR은 극저온 환경에서 로켓 구성품과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183℃의 산화제를 충전·배출하는 리허설이다. 이 리허설은 누리호를 발사대에 이송·기립시켜 로켓과 발사대를 연결해 진행돼 발사 조건과 동일하다. 앞서 지난해 8월 누리호는 1차 발사를 50여 일 앞두고 WDR 시험을 진행했다.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15일 브리핑에서 "WDR을 하려면 굉장한 시간이 소요되고 누리호 이송과 기립, 발사대와 연결 작업 등이 기체에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오늘은 산화제를 충전한 이후 발생한 것이 아니고 기립 후 점검 과정에서 나온 문제였다"고 설명했다.WDR 시험을 했다면 오류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우주 전문가들은 WDR 진행 여부는 현장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안재명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WDR 시험 여부는 온전히 현장 엔지니어의 판단 영역"이라며 "결과론적으로 산화제 부분에 문제가 생겼지만, WDR 시험을 진행할 때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이런 영향을 모두 고려해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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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 시네마파크 홍보 포스터. 2022.6.16/뉴스1 © 뉴스1(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시네마파크' 정기 상영회가 시민 곁으로 돌아온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내·외 영화제 화제작과 실험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ACC 시네마테크'를 6월부터 매월 마지막 목·금요일, 오후 3시와 5시에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2018년 첫 선을 보인 ACC 시네마테크 정기상영회는 2020년까지 약 320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로 더 알차게 돌아온 이번 2022년 정기상영회 첫 프로그램은 지난달 막을 내린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들로 준비했다. 올해 국제경쟁부문 대상을 받은 '고독의 지리학'과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분더카머 10.0'을 비롯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전주국제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와 영화 '파란나라'의 김영글 감독과의 대담회도 진행 예정이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정기상영회는 평소에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상영해 지역민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했다"며 "전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ACC 시네마테크의 모든 프로그램 관람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bap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