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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 가상화폐 사기피해 중간값 325만원…3년새 60배
작성자 경빈님나 조회 44회 작성일 22-06-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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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C 보고서…종목은 비트코인·테더·이더리움 순"작년 1월 이후 1조2천억원 이상 날린 사람만 4만6천명"



    비트코인(맨 왼쪽)과 이더리엄(왼쪽에서 두 번째)의 모형[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지난해 미국에서 가상화폐 사기로 돈을 날린 사람들의 손실액 중간값은 2천600달러(약 325만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3일(현지시간) 발행한 소비자 보호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런 손실액은 2018년과 견줘 거의 60배에 달하는 것이다.FTC가 집계한 사기 피해액은 피해자들이 FTC에 신고한 사기 사건 가운데 지불 수단이 가상화폐였던 경우를 합산한 것이다.연간 가상화폐 사기 피해액을 보면 2018년에는 1천200만달러(약 150억원), 2019년에는 3천300만달러(약 413억원) 등 수백억원대에 머물다가 2020년에는 1억3천만달러(1천627억원)로 뛰더니 2021년에는 6억8천만달러(약 8천512억원)로 수직 상승했다.올해에는 1분기까지 신고된 피해액만 이미 3억2천900만달러(약 4천119억원)에 달했다.또 작년 1월 이후 미국에서 가상화폐 사기로 10억달러(약 1조2천500억원) 이상을 날린 사람만 4만6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사기범들에게 지불 수단으로 이용된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인 경우가 70%로 가장 많았고 이어 테더(10%), 이더리움(9%) 순이었다.또 지난해 가상화폐 사기에 당했다고 신고한 사람의 거의 절반은 소셜미디어에서 받은 메시지가 발단이 됐다고 밝혔는데 이를 소셜미디어별로 보면 인스타그램이 32%, 페이스북이 26%, 왓츠앱이 9%, 텔레그램이 7%였다.사기 유형은 '투자 기회'라고 현혹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21년 이후 신고된 가상화폐 사기 중 5억7천500만달러(약 7천198억원)가 가짜 투자 기회와 관련된 것이었다.피해자들은 투자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서 가상화폐의 가격 상승을 확인하고 투자에 나섰지만 알고 보니 이들 웹사이트나 앱은 가짜였고 돈을 되돌려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두 번째는 연애 사기로 피해액이 1억8천500만달러(약 2천316억원)였고, 그다음은 기업인·정부 관리 사칭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1억3천300만달러(약 1천665억원)에 달했다.기업인 사칭 사기의 경우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을 사칭해 가짜 메시지를 보낸 사례가 많았다.피해자들을 연령대별로 보면 나이 든 사람들에 비해 20∼49세의 젊은 층이 가상화폐 사기에 당할 확률이 3배 이상 높았다고 FTC는 밝혔다.FTC는 가상화폐 투자는 수익이 절대 보장되지 않는다면서 가상화폐를 구매하도록 하는 사업 거래나 가상화폐 투자를 동반한 로맨틱한 유혹은 피하라고 조언했다.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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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항모 칼빈슨호(CVN-70) 갑판에서 날개를 접은 해군용 F-35C 라이트닝2 . 주일미군기지 요코스카(橫須賀)항에 기항에 있는 7함대 소속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 (CVN-76)에 F-35C 12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미 해군 홈페이지 캡처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이 지난달말부터 지난 1일까지 세계 최강의 스텔스기인 F-22를 비롯, 공군용 F-35 A, 해병대용 F-35B 등 30여대의 5세대 스텔스기를 주일미군기지에 전진배치한 데 이어 해군용 F-35C 12대를 조만간 미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 양국은 북한이 전술핵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다탄두(MIRV) 핵 개발을 위한 7차 핵실험을 감행, 전략도발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이 보유한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총출동시킬 계획이다.군 소식통은 4일 “미국이 주일미군기지 요코스카(橫須賀)항에 있는 최신예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에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배치하기 위해 해군용 F-35C 라이트닝2 승무원 훈련을 미 본토에서 진행 중”이라며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작전하지 않을 경우 지상기지인 이와쿠니 기지에 주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핵항모에 탑재,무시무시한 무장량에 안정된 운용능력을 보여줬던 4세대 전투기 ‘F/A-18 슈퍼호넷’을 5세대 스텔스기 F-35C로 대체해가고 있다. 미 해군에 따르면 칼빈슨호(CVN-70)은 최근 미 항공모함 중 올초 F-35C 함재기 10대 1차 배치를 완료했다.앞서 군용기 항적 등을 추적하는 군사전문 트위터 ‘걸프(Gulf)19’에 따르면 미 F-22 스텔스기 6대가 지난 1일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로부터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기지로 전진배치됐다.같은 날 알래스카 엘멘도프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F-35A 스텔스기 12대가 지난 1일 이와쿠니(岩國) 주일미군기지에 착륙했다. 지난달 말에는 F-35B 스텔스 수직이착륙기 14대 이상을 탑재한 최신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LHA-7)이 이와쿠니 기지에 입항했다가 다시 출항해 일본 근해에서 훈련 중이다. 트리폴리함은 웬만한 경항모를 능가하는 4만5000t급 대형 함정으로 최대 20대의 F-35B 스텔스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달 들어 일본 지·해상에 배치된 미 스텔스기 숫자는 30대 이상이다.



    미 7함대 소속 최신예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연합뉴스지난달 29∼30일에는 로널드 레이건호 (CVN-76) 함재기인 F/A-18 슈퍼 호넷, EZ-18G 등 전투기 15대와 항공모함 함재 수송기 C2A 그레이하운드 2대가 가데나기지로 진입했다. 가데나기지에는 통상 F-15 전투기 등 약 100대(2015년 기준)가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신형 강습상륙함 트리폴리(LHA-7)가 지난달 29일 가나가와현 요코스카기지에 기항했다. 트리폴리는 병력이나 차량을 상륙시키는 기능이 있으며 단거리 활주로에서 날아오르거나 수직 이·착함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35B 등을 탑재한다.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미 해군연구소가 운영하는 군사전문매체 USNI 등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기지를 출항한 트리폴리는 F-35B 20대를 싣고 지난달 20∼22일 야마구치현 소재 미군 이와쿠니 기지에 들렀다가 요코스카로 이동했다. 미군은 트리폴리와 함재기 등을 동원에 일본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4만5000t급 대형 강습상륙함인 트리폴리함. 최대 20대의 F-35B 스텔스기를 탑재할 수 있다. 미 해군군사전문 트위터 등에 따르면 미 전략폭격기 B-1B 2대는 2일 미 본토 엘스워스 공군기지를 이륙, 일본 도쿄 및 오키니와 인근을 거쳐 괌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B-1B가 괌에 착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착륙했을 경우 북한의 7차 핵실험시 스텔스기들과 함께 한반도로 출동할 가능성이 크다.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항모와 강습상륙함, 스텔스기 등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기 결정만 남겨 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미 스텔스기와 B-1 폭격기는 2018년 미북 정상회담 이후엔 한반도 출동이 중단된 상태다. 한반도 긴장고조시 주일미군기지에 전진배치돼온 F-22는 길이 13m, 폭 18.9m로 최대 속도는 마하 2.5다. F-35A는 우리 공군도 보유한 스텔스 전투기이고, F-35B는 대형상륙함에 탑재돼 단거리 이륙, 수직 착륙이 가능하다.B-1B 폭격기는 미 전략폭격기 3총사 중의 하나로 내외부에 최대 60여t의 각종 폭탄·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미 전략폭격기 중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길이 44.5m, 폭 42m로 최대 속도는 마하 1.25다. 군 소식통은 “미 스텔스기들의 주일미군기지 전진배치는 외형상 대규모 미군 및 미·일 연합 훈련 참가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대응하는 무력시위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apako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