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지역 매장 8곳 추가 계획…"체험서비스 고도화"2018년부터 B2C 사업 본격화, 매출 매년 3배씩 증가



세라젬 로스 세리토스 센터(세라젬 제공)© 뉴스1(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세라젬이 고객 체험 마케팅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연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직영 체험매장을 10곳으로 늘려 체험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세라젬은 올해 초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3곳에 직영 체험형 매장을 열었다. 세라젬이 미국에 직영매장을 연 것은 1999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세라젬은 연내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 8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V4 등 척추의료가전이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이미 검증 받은 제품인 점을 앞세워 현지화에 나설 방침이다.세라젬 관계자는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제대로 체험하고 효능에 만족한 상태에서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먼저 문을 연 매장은 4월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시장에 안착했다"고 말했다.이어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재방문하는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을 보면 제품의 효능을 체감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이라며 "현지인 판매 비중이 약 70%로 높은 것도 고무적"이라고 했다. 척추의료가전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이 재미교포 등 한인보다 더 긍정적이라는 얘기다.



세라젬 웨스트필드 센츄리시티 몰(세라젬 제공)© 뉴스1세라젬 V6·V4 등 척추의료가전이 미국 FDA로부터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점도 현지 시장 공략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세라젬 척추의료가전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Δ근육 이완 Δ혈액순환 개선 Δ관절 통증 완화 Δ뻣뻣함 완화 등에 도움을 주는 의료기기로 승인받았다.최근 하버드 의대와 3D 인체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척추 의료가전의 온열·견인 효과를 검증하는 데도 성공했다.세라젬과 하버드 의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시뮬레이션 모델은 고정밀 MRI 스캔을 통해 일반적인 임상 실험을 통해서는 측정하기 어려운 신체 변화를 가상 공간을 통해 수치·시각화할 수 있게 해준다.공동 연구팀의 독자 3D 인체 시뮬레이션에서 세라젬 척추 의료가전의 집중 온열은 최대 3㎝ 깊이의 근육까지 전달되고 4배의 혈액순환 개선 효과(3㎝ 깊이 기준)를 내는 것으로 확인했다. 체질량 지수(BMI)를 고려한 수직 견인 효과 측정을 바탕으로 척추 전반에 대한 견인 효과도 확인했다.



세라젬 시그니처 웰카페 메타포레스트(세라젬 제공) © 뉴스1세라젬은 국내에선 2018년부터 B2C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유통 채널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직영 매장인 '웰카페'를 전국에 120여개로 늘려 체험마케팅을 펼치면서 최근 몇 년 새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웰카페는 '척추의료기기'+'카페' 콘셉트가 합쳐진 체험형 매장이다.세라젬 척추의료기기가 비치된 '전용 체험존', 안마의자 및 건강측정기기 등이 비치된 '제품전시존 및 카페'로 구성됐다. 한편 국내 B2C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사업부문 매출은 2018년 208억원에서 2019년 636억원, 2020년 1851억원, 2021년 4964억원으로 매년 3배 가까이 증가했다.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6671억원과 92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122.1%와 383.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