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벚꽃 시즌을 맞아 식음료업계 제품들이 핑크빛으로 물들고 있다. 민간 기상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벚꽃이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전망이어서 벚꽃을 겨냥한 식음료 제품들도 특수를 누릴 조짐이다. 식음료 업계는 봄철에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빨강과 분홍 원물을 활용하거나 핑크빛 패키지에 제품을 담은 제품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 돌 코리아의 ‘VF37 생기발랄'은 레드비트, 펜넬, 적포도, 석류 등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37가지 프리미엄 레드채소를 균형있게 담아낸 제품이다. 합성향료나 색소를 일절 넣지 않고 100% 농축액만 담았다. 만개한 벚꽃을 연상케하는 사랑스러운 핑크빛 패키지를 적용해 화사함을 더했다. 제품 1팩(120㎖)에는 복숭아 약 1개 분량인 1400㎎의 식이섬유가 함유돼 바쁜 일상생활로 놓치기 쉬운 식이섬유를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오리온은 봄 한정판 초코파이情 딸기스케치, 딸기송이, 딸기 고래밥 3종을 출시했다. 이 한정판은 '내가 그리는 봄'을 콘셉트로 출시된다. 제품 후면에 빈 스케치북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초코파이情 딸기스케치는 생크림을 더한 마시멜로에 딸기청 시럽을 채우고, 겉면을 리얼 딸기 파우더를 넣은 딸기 초콜릿으로 감싸 상큼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패키지는 분홍빛 구름과 초코파이가 어우러진 파란 봄 하늘을 표현했다. 딸기송이는 초코송이의 새로운 맛으로 딸기맛 초콜릿에 잘 어울리는 요거트를 더해 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딸기 고래밥은 딸기 우유 크림을 코팅하고 딸기 시즈닝까지 뿌린 '핑크색 고래밥'이다. 특유의 바삭한 식감에 딸기 풍미를 더했다.롯데제과는 에스더버니 캐릭터를 활용한 시즌 기획 제품 4종을 출시했다. 봄철 대표 과일인 딸기를 주원료로 사용한 시즌 한정판 기획 제품으로 '몽쉘 설향 딸기', '카스타드 설향 딸기', '빼빼로 스트로베리', '빈츠 딸기프로마쥬' 등 4종이다. 2030 여성들에게 인기 높은 캐릭터 ‘에스더버니'와 협업을 통해 분홍색 패키지에 귀여운 캐릭터를 담았다.해태제과는 '딸기치즈케이크'를 출시했다. 올 봄에만 맛 볼 수 있는 시즌에디션으로 5월까지만 판매한다. 갓 수확해 신선한 국산 딸기를 갈아 만든 딸기크림을 촉촉한 시트 사이에 가득 채웠다. 오리지널보다 크림함량을 20% 늘렸다.